▲30일 방송되는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네팔 편 마지막 회의 한 장면. 지난 4월 25일 있었던 대지진 후, 수잔과 함께 그의 집 네팔을 다시 찾은 마크는 수잔의 어머니와 참사로 무너진 문화유산, 건물들을 둘러보며 안타까워 했다.
JTBC
대지진 이후 네팔을 다시 찾은 수잔과 마크의 모습이 공개된다.
30일 방송되는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네팔 편 마지막 회에는 참사 이후 수잔과 마크가 현지를 찾아 수잔의 가족을 위로하고 사람들을 돕는 모습이 담겼다. 네팔로 떠나기 전 수잔은 짐을 챙기며 "가족들과 연락은 되지만 불안해서 네팔에 간다"면서 "얼마 전 여행으로 갈 때는 누가 어떤 것을 좋아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며 짐을 쌌는데, 이번에는 약이나 건강보조제 등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챙겼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출국한 두 사람과 제작진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네팔 어린이와 가족들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네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유니세프가 마련한 '아동친화공간'을 방문한 이들은 풍선놀이, 율동 등을 함께했고, 홍역예방접종 캠페인 안내문 배포, 장애 아동 병원을 찾는 등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수잔은 유니세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가족들을 직접 만나 안심했다. 또 네팔의 국민으로서 아픔을 함께하고 작은 도움이라도 전할 수 있어 기뻤다"면서 "이재민 텐트촌에서 생활하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네팔의 희망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