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랑> '진실이 엄마2-환희와 준희는 사춘기' 편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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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의 두 자녀의 경우 2011년 '진실이 엄마' 편으로 출연한 이후 4년 만의 재회다. 이모현 PD는 "최진실 씨 어머니가 악성댓글과 안 좋은 소문 때문에 칩거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못 하고 계실 때 <사랑>이 방송되면서 아이들과 생활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하시더라"며 "어머니는 '최진실-최진영이 잊혀지는 것 같다'고 걱정하셨는데, '다시 방송하면 시청자들이 기억해주지 않겠냐'고 출연을 흔쾌히 허락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 PD는 "아이들이 대학교 갈 때쯤 한 편 더 만들었으면 한다"고 전망했다.
김동희 PD는 네 이야기 중 유일하게 유명인이 아닌 민재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특히 민재를 두고 "'코피노'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싶었다"는 김 PD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필리핀 문화에서 코피노가 쉽게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는 편견 때문에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걱정됐다"고 설명하며 "아빠를 그리워하고, 심지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도 사랑한다고 하는 순수한 이 아이를 보며 부성은 자연적으로 찾게 되는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남겨진 가족들, 상처 입은 가족들을 <사랑>의 카메라 앞에 서게 만드는 건 10년간 '진정성'으로 쌓은 믿음이다. 김진만 CP는 매년 시리즈로 선보여 온 제작방식을 두고 "오랜 시간 고민하고 장기적으로 출연자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면서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자평했다. "우리의 제작방식이 어떻게 보면 인권침해다"라고 표현한 이모현 PD는 "이렇게 오랜 시간 어떤 사람의 인생을 찍는다는 건 서양에서 불가하고, 동양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가치가 있는 다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때로는 생과 사를 오가는 극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던 PD들은 "도망가고 싶었고, 마치 내가 학대받는 것처럼 지쳤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사랑은 중독"이라며 '그래도 사랑, 지금 사랑'이라는 모토를 강조했다.
한편 <2015 휴먼다큐 사랑>은 오는 5월 4일 오후 11시 15분 '단 하나의 약속'을 시작으로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2부작), '헬로 대디', '진실이 엄마2-환희와 준희는 사춘기'를 매주 월요일 5주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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