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KBS
물론 이런 분위기에 돌을 던질 수는 없다. 무엇이든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은 상업적으로 이용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빠 어디가>의 윤후가 그랬듯이 트렌드는 지속적이지 않다. 삼둥이가 지금은 대세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사실 새로운 것이 없다. 보기만 해도 귀엽고 깜찍하며 마음을 정화하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 이야기 자체로 보면 <아빠 어디가>처럼 반복된다. 귀여움이 대중의 호응을 얻을 때는 프로그램의 인기가 유효하지만, 그마저 정형화되고 식상해 질 때 돌아서는 대중의 반응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차갑다.
윤후로 시작한 관심은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로 옮겨갔다. 트렌드의 이동은 일시적이다. 그리고 지속적인 캐릭터의 발견 없이는 프로그램의 인기를 지속시키기 힘들다. 그것은 <아빠 어디가>로 증명된 일이다.
과연 <슈퍼맨>이 삼둥이 이상의 캐릭터를 꾸준히 발견해 낼 수 있을까. 섣불리 대답할 수는 없지만,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다. 연예인 자녀 중 세쌍둥이 이상의 독특함과 신선함으로 무장해 파급력을 가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육아 예능은 '트렌드'에 발목 잡히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깃거리 없이 성공할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웃고 있는 <슈퍼맨>에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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