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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라이스, 8년 만에 정규 3집으로 돌아왔다

1, 2집 연이은 성공 이후 방황...공백기 끝 8곡 실어

14.11.03 11:58최종업데이트14.11.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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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아일랜드 출신 가수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 ⓒ 워너뮤직


'쌀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아일랜드 출신 가수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가 8년 만에 신보를 선보인다.

3일 워너뮤직은 "데미안 라이스가 <오>(O, 2003)와 <9>(2006)에 이어 8년 만에 새 앨범 <마이 페이버릿 페이디드 판타지>(My Favourite Faded Fantasy)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3집은 1집과 2집의 연이은 성공 이후, 주변의 모든 것들이 허물어지며 '슬픔 이상의 감정'을 마주했던 데미안 라이스가 8년 간의 공백기를 보냈던 이유를 설명해 주는 앨범이다.

공허함에 앨범 작업의 시작과 중단을 반복하던 데미안 라이스는 <9> 투어가 끝난 뒤 아이슬란드에서 몇 년간 머물며 안정을 찾았다. 데미안 라이스는 당시를 두고 "내가 나를 미워하는 것을 끝냈을 때, 비로소 난 세상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 앨범은 그 순간 시작되었다"고 돌이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3집에는 지난 9월 선공개됐던 '마이 페이버릿 판타지'를 비롯해 올해 서울 재즈페스티벌에서 먼저 들려줬던 '더 그레이티스트 배스터드'(The Greatest Bastard) 등 8곡이 실렸다.

한편 2001년 싱글 '더 블로어스 도터'(The Blower's Daughter)로 데뷔한 데미안 라이스는 이 곡이 영화 <클로저>(Closer) OST에 쓰이는 등 발매하는 앨범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2012년 1월 단독 공연을 시작으로 2013년과 2014년에 연이어 서울 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뮤지션으로도 알려져 있다.

데미안 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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