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열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는 카이와 옥주현
박정환
31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원래 제목은 < M.A >. 마리 앙투아네트의 머리글자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로버트 요한슨 연출가에 따르면 마리 앙투아네트의 머리글자 'M'과 상대역인 마그리드 아르노의 머리글자 'A'의 합성이다.
국내에 선보이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일본, 독일 공연과는 다른 점이 있다. 로버트 요한슨은 "역사적인 사실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관객에게 마리 앙투아네트가 어떻게 몰락했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다른 나라 버전에 비해) 마리 앙투아네트 주변의 인물을 많이 데리고 왔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민영기와 김준현이 연기하는 오를레앙 공작은 다른 나라 공연에서는 중요한 인물이 아니었다. 하지만 로버트 요한슨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몰락에 기여한 인물이라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악셀 페르잔 백작의 플라토닉한 사랑 역시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