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우"음악은 누구나 자유롭게 하면서 공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잘하는 사람만, 능력이되는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그러면서 서로 공감하고 즐기는 게 바로 음악이죠."
손현주
-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 같네요. 혹시 처음부터 가을을 겨냥해서 만들었나요?"그건 아니에요. 첫 번째 듀엣 앨범부터, 두 번째 솔로 앨범이 끝나고, 다음 앨범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정신 없이 준비하다 보니 어느덧 가을이 되었어요. 그런데 운이 좋게도 가을과 어울리는 곡을 완성하게 되었답니다. (웃음)"
- 프로듀서 Cuz.D(커즈디)와 작업하고, 피쳐링은 신민아, 홍가람과 함께 했는데요, 이들과는 어떤 인연으로 음악 작업을 함께 하게 되었나요?"음악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 목소리가 담긴 노래를 소장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수소문 끝에 스튜디오를 찾아가 녹음을 하게 되었죠. 그 곳 녹음실 대표님께서 커즈디 형님을 소개해 주셨고, 그때 연을 맺어 미니 2집에서부터 지금까지 같이 작업하게 되었어요.
피처링의 신민아, 홍유빈은 프로듀서 커즈디의 지인들로, 형님이 곡에 어울리는 보컬들을 찾아주어서 함께 작업하게 되었죠.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 참고로 신민아는 배우 신민아가 아니라 제주에 사는 가수 신민아랍니다.(웃음)
보컬 홍가람은 형수님의 여동생, 사돈지간이에요.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은 걸 알고 피쳐링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녹음에 참여해 주었답니다. 사돈끼리 듀엣 앨범을 내고, 노래한 사람은 흔치 않을 것 같은데 저에게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죠.(웃음)"
- 어떤 음악적 장르를 추구하나요?"딱히 추구하는 장르는 없어요. 음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저의 뚜렷한 음악적 색깔을 찾지 못했어요. 저만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장르를 따지지 않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듣기 편한 음악을 하고 싶어요. 나중에 좀 더 공부하고 연습해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자신 만의 음악을 대하는 철학이 있나요?"음악은 누구나 자유롭게 하면서 공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잘하는 사람만, 능력이되는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그러면서 서로 공감하고 즐기는 게 바로 음악이죠.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고, 제가 즐기면서 듣는 이도 그것을 공감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 음악을 시작하려고 마음 먹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사실 음악을 시작한 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어요. 당시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많이 힘들던 시기였는데. 우연히 기타를 배우게 되었죠. 기타를 배우던 곳에서 노래를 부르던 어떤 한 학생에게 감동받아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그 곡이 어떤 곡이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때 너무 감동받고, 노래로 제 마음을 어루만져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음악을 하면서 스스로 위안을 얻고, 다른 이 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과 음악 병행하기 힘들지만...삶에 활력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