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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한미 흥행 1위 동시 석권

[북미 박스오피스]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소년들의 생존과 탈출 그려

14.09.22 11:19최종업데이트14.09.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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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 20세기 폭스 코리아


영화 <메이즈 러너>가 한미 박스오피스를 모두 석권하며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메이즈 러너>는 지난 주말 3일(19~21일, 미국 현지시간) 3250만 달러(한화 약 339억 원)를 벌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한 한국에서도 같은 기간 63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1위를 기록했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메이즈 러너>는 20세기 폭스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시리즈물로 과거 기억을 삭제당한 채 거대한 미로에 감금된 소년들의 생존과 탈출을 그렸다.

10대 성향의 원작, 그리고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세계를 다뤘다는 점에서 최근 들어 흥행에 성공한 <헝거게임>, <다이버전트> 등의 흐름을 이어받은 모양새이나 블록버스터 영화로는 저렴한(?) 3400만 달러대의 제작비를 감안하면 일단 첫 출발은 순조로워 보인다.

2위는 리암 리슨의 신작 <툼스톤>이 차지했다.  당초 기대에 비하면 낮은 수입(1312만 달러)으로 올해 초 선보였던 <논스톱>(첫 주말 2887만 달러 수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수치를 기록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 숀 레비 감독이 연출한 <디스 이즈 웨어 아이 리브 유>는 1186만 달러 수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알트만 4남매의 좌충우돌 유언 실천기를 그린 앙상블 코미디물로 제이슨 베이트먼, 티나 페이, 로즈 번, 제인 폰다 등 다채로운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지난주 '깜짝 1위' <노 굿 디드>는 한 주만에 4위로 물러 앉았다. 하지만 누적 수입 4000만  달러대를 넘어서며 저예산물로는 2주차에도 성공적인 흥행성적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 금주의 신작 - <이퀄라이저>, <박스트롤스> 

'이퀄라이저' ⓒ Columbia Pictures


<맨 온 파이어> <세이프 하우스>의 덴젤 워싱턴이 다시 한 번 총을 들었다. <이퀄라이저>는 <트레이닝 데이>로 그와 호흡을 맞춘 안톤 후쿠아 감독의 신작으로 위험에 빠진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선 전직 특수 요원의 활약상을 그렸다.

1980년대 4시즌에 걸쳐 방영된 동명의 TV시리즈를 원작으로 삼았고 백인에서 흑인으로 주인공이 바뀐 것이 이채롭다. (국내에선 <맨하탄의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바 있다)
<박스트롤스>는 지하세계 괴물의 손에서 자라난 고아소년 에그스의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 영화로 벤 킹슬리, 자레드 해리스, 토니 콜렛, 엘르 패닝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목소리 출연으로 참여했다.

◆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4.09.12~14)

1위 <메이즈 러너> 3250만달러 (첫 진입)
2위 <툼스톤> 1312만달러 (첫 진입)
3위 <디스 이즈 웨어 아이 리브 유> 1186만달러 (첫 진입)
4위 <노 굿 디드> 1020만달러 (누적 4011만달러)
5위 <돌핀 테일 2> 900만달러 (누적 2707만달러)
6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518만달러 (누적 3억1366만달러)
7위 <렛츠 비 캅스> 267만달러 (누적 7719만달러)
8위 <닌자 터틀> 265만달러 (누적 1억8501만달러)
9위 <더 드롭> 205만달러 (누적 769만달러)
10위 <이프 아이 스테이> 183만달러 (누적 4767만달러)



덧붙이는 글 기자의 개인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툼스톤 노 굿 디드 이퀄라이저 박스트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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