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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2' 써니 "류승룡이 부른 OST 듣고 깜짝 놀라"

[현장] 애니메이션 '리오2' 뮤직페스티벌 쇼케이스..."'겨울왕국' 못지않은 히트 예감"

14.04.08 14:19최종업데이트14.04.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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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리오2>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지난 겨울, 대한민국에는 <겨울왕국> OST '렛잇고'(Let It go) 열풍이 불었다. 그 어느 때보다 열띤 반응으로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 열풍에 <리오>를 연출한 카를로스 살다나 감독이 가세했다.

<리오2>는 전편보다 더욱 화려해지고 다양한 음악으로 무장했다. 브루노 마스, 제이미 폭스 등이 OST에 참여하면서 기대는 더욱 고조되었다. 그리고 국내판에서 나이젤 역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 류승룡이 부른 '잘 될 거야' 뮤직비디오가 백만 뷰를 돌파하면서 <겨울왕국>의 '렛잇고' 열풍을 이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8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영화 <리오2> 뮤직페스티벌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더빙에 참여한 배우들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써니, 임시완, 성우 이장원, 류다무현, 소프라노 윤영진, 음악감독 이나리매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자신감 있는 출연진들 "'리오2'의 음악, 흥행 예감 한다"

▲ '리오2' 뮤지컬배우 정영주, 새들과 함께 지지배배 8일 오전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린 3D 애니메이션 <리오2> 뮤직페스티벌 쇼케이스에서 뮤지컬배우 정영주가 OST를 선보이고 있다. <리오2>는 야생을 겪어보지 못한 도시형 앵무새 '블루'가 정반대의 매력을 지닌 '쥬엘'을 만나 개구쟁이 세 아이를 낳은 뒤 모험을 떠난 아마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3D 정글 어드벤처 뮤직 버라이어티 애니메이션이다. 배우 류승룡과 임시완, 써니가 더빙으로 참여했다. 5월1일 개봉. ⓒ 이정민


<겨울왕국>에 이어 <리오>의 전 시즌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이나리매 음악감독은 "<리오2> 모든 곡의 히트를 예감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그는 "<겨울왕국>은 뮤지컬처럼 대본에 의해서 움직이지만, <리오2>는 스토리보다는 캐릭터의 색깔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음악"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나리매 음악감독은 "특히 노래만 들어도 매력 있는 브루노 마스의 '웰컴 백'은 가장 히트를 예감하는 곡이다"라고 자신하며 "류승룡의 '잘 될 거야', 그리고 써니의 자장가도 아주 예쁘게 불러줘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류승룡의 '잘 될 거야'의 히트를 예감했다. 써니는 "노래를 듣자마자 너무 잘 하셔서 놀랐다"며 "정말 유쾌하고 좋다"고 극찬했다. 이어 소프라노 윤영진도 "아이들이 따라부르면 히트를 예감하는데, '잘 될 거야'를 들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스타 캐스팅?..."작품 알릴 수 있다면 좋은 일"

▲ '리오2' 총쏘며 포즈 8일 오전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린 3D 애니메이션 <리오2> 뮤직페스티벌 쇼케이스에서 엄마 앵무새 '쥬엘' 역의 써니와 아빠 앵무새 '블루'의 더빙을 맡은 임시완, 전문성우인 이장원,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윤영진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오2>는 야생을 겪어보지 못한 도시형 앵무새 '블루'가 정반대의 매력을 지닌 '쥬엘'을 만나 개구쟁이 세 아이를 낳은 뒤 모험을 떠난 아마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3D 정글 어드벤처 뮤직 버라이어티 애니메이션이다. 배우 류승룡과 임시완, 써니가 더빙으로 참여했다. 5월1일 개봉. ⓒ 이정민


<겨울왕국>은 전문 성우들과 뮤지컬 배우들이 더빙에 참여한 데 반해, <리오>는 송중기와 박보영, <리오2>는 임시완, 써니, 류승룡이 더빙에 참여했다. 이에 '스타 캐스팅'이 의도적인 전략이냐는 질문이 있었다.

이나리매 음악감독은 "솔직히 작품의 완성도에 있어서 전문 성우들이 좋은 연기를 해주는 게 감사하고,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성우들이랑 작업하면 더 편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류)승룡씨와 작업해보니 책임감이 강한 배우더라"라며 "이런 분들이 더빙의 매력에 빠져들어서 스타들을 통해 작품이 알려지면 성우들의 연기력도 드러나고 좋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나리매 음악감독은 "(스타 캐스팅은) 옳고 그르다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늘 호흡을 맞췄던 사람보다는 새로운 사람과 하는게 공이 더 많이 들어가서 재밌기도 하다"고 전했다. <겨울왕국>의 올라프, <리오2>의 페드로를 연기한 성우 이장원도 "스타들이 녹음을 하면 성우들과 톤이 달라서 힘든 게 있었는데, 많이들 참여하면서 이제는 점점 그런 문제들이 없어졌다"고 생각의 변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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