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참가자가 전문가의 지도하에 천문망원경을 통해 별을 보고 있다
권소성
참고로 상하이는 도시 전체의 평균 해발고도가 4m에 불과한 평야 지역이며, 천문대가 있는 서산은 해발 100m 정도로 상하이 시 전체의 지리 최고점이다. 즉 서산은 상하이에서 '별과 가장 가까운 곳'이며, 상하이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다.
이번 행사의 티켓은 오픈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 서산 천문대의 주행사장 및 부행사장인 상하이 재경대학교에는 사전에 티켓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줄을 서면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아울러 SMG(상하이 방송국), 동영상 사이트 IQIYI, 포털 사이트 등 상하이 현지 언론사를 비롯해 홍콩, 대만, 한국 등 여러 지역에서 온 수십 개의 언론사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대만 넨다이(年代) 방송국 주 상하이 특파원 궈천치(郭辰綺)는 "원래 대만 언론사는 한국 관련 행사에 자주 참석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면서 "일단 국책 연구기관에서 대중에게 인기를 끄는 매개체를 이용해서 과학 지식을 보급한다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고, <별그대>는 대만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취재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