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또 하나의 약속> 의 한 장면.
또 하나의 가족 제작위원회
일반 시민과 각 시민 단체들의 상영회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 6일 서울 구로 CGV에서 영화의 실제 모델인 삼성반도체 피해자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와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삼성 관련 피해자 가족 등이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배급사 올(OAL)에 따르면, 당장 8일 구로 CGV에서 야권단일정당을 목표로 하는 시민단체 국민의 명령이 문성근과 함께 하는 단체 관람을 진행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 및 '안녕들하십니까'는 10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500석 규모의 단체 관람을 진행한다. 또한 경상남도 창원에서는 민주노총 측이 1천 명 규모의 단체 상영회를 하기로 했다. 7일 현재까지 약 50여 개의 단체에서 상영회 진행 의사를 보이고 있다.
6일 개봉한 <또 하나의 약속>은 159개 스크린 수로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3만 6717명을 기록했다. 개봉 당일에만 2만 7203명을 동원해 국내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고, 좌석점유율 29.9%를 기록해 현재 상영작 중 최고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의 반응은 뜨겁지만 정작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상영관을 더 열어줄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관객들의 대관 신청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조달환과 컬투가 애초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와 합정 롯데시네마 대관을 신청했으나 "해당 극장에서 상영하는 작품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거부당했고, 오는 14일 롯데시네마 대구역점에서 민주노총 대구본부가 진행할 예정이었던 상영회 역시 같은 이유로 거부당했다.
일부 극장의 이런 대응에도 당분간 단체 관람 문의는 이어질 전망이다. 도로시에 따르면 조달환과 이경영을 이어 다른 배우들 또한 단체 상영회 의지를 보이며 배급사와 조율 중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에서 상영을 시작한 <또 하나의 약속> 열풍이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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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