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 시사회에서 남편이 스파이라는 걸 모르는 안영희 역의 배우 문소리가 11일 오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배우 문소리가 코미디로 돌아왔다. 그동안 '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여배우'로 알려졌던 문소리는 추석을 겨냥한 영화 <스파이>에서 제대로 웃긴다. 하지만 한없이 망가져서 폭소를 자아내는 것은 아니다. 그가 분한 영희는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아내라서 더욱 유쾌하다.
문소리는 임신에 공을 들이고, 출산까지 신경 쓰면서 한동안 모습을 내비치지 않았다. 1년 가까이 되는 공백기 동안 그가 가장 걱정했던 것은 '인지도'였다. 연예인이기 이전에 연기자이지만, 어쨌든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직업 아닌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오마이스타>와 마주한 문소리는 "복귀는 무섭지 않았는데, 떨어진 인지도를 올리는 건 신경이 쓰이더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