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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창단 2년만에 통합우승 달성

[여자배구] 기업은행 챔피언 결정전 3승1패 ... 알레시아 챔프전 MVP차지

13.03.30 10:04최종업데이트13.03.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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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배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8, 20-25, 25-19, 25-21)로 누르고 종합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면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시즌 우승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까지 승리하면서 통합우승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창단 2년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기업은행은 신생팀 답지 않은 선전을 펼치면서 여자배구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지금까지 통합우승을 달성한 팀들을 살펴보면 흥국생명이 2차례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건설이 1회, 인삼공사가 1회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꼴찌팀의 부진을 털고 이번 시즌 용병 베티를 영입하면서 전력이 급상승하게 되었는데 챔피언 결정전에까지 진출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아쉽게 기업은행에게 패하면서 챔프전 우승을 놓치게되었다. GS칼텍스는 이날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주포 한송이가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무엇보가 공격에서 알레시아-김희진-박정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역할이 컸다. 한국무대 2년차를 맞는 알레시아는 이번 시즌 공격성공률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기업은행의 확실한 득점 메이커 역할을 하였으며 블로킹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기업은행의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하였다.

이날 챔피언 결정전이 끝난후 기자단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얻은 알레시아는 챔프전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과거 프로팀 창단하기전에 기업은행은 프로배구의 후원자로서의 역할도 많이 하였다. 특히 2009부산IBK국제 배구대회에서는 한국배구연맹에 4억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후 신생구단 창단의 필요성에 부응하면서 신생구단을 창단하게된 기업은행은 첫 출전인 지난 2011-2012시즌에서는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다가 아쉽게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기도 하였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아픔을 딛고 휴가 기간중에 철저한 훈련과 연습을 한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면서 확실하게 달라진 면모를 과시하면서 2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하여 왔다.

시즌을 25승 5패로 마치면서 확실하게 시즌 1위를 거둔 기업은행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1, 2 차전을 승리하면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였다. 이후 GS칼텍스의 홈구장인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패하면서 챔피언 달성이 어렵지 않느냐는 추측도 나오기도 했지만 4차전에서 바로 확실한 승리를 거두면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창단 2년만에 통합 챔피언을 달성한 기업은행이 한국 여자배구의 새로운 강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수 있을런지 다음 시즌이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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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시아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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