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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콘서트에 왜 '땀복'이 필요하냐고?

[흥미기획] 김준수·빅뱅·에피톤 프로젝트 등…콘서트 백배 즐기기 위한 준비물

13.03.11 10:43최종업데이트13.03.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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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단한 가수들의 대단한 콘서트가 이어졌다. 바로 JYJ 김준수 단독 콘서트와 빅뱅의 월드투어 마지막 앙코르 무대, 에피톤 프로젝트의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을 전율과 소름, 그리고 힐링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이들 콘서트를 꼼꼼 해부해 다음번 그들의 콘서트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준비물을 챙겨서 참가해야할지 짚어보자.

'소름 돋는' 가창력의 끝판왕...김준수 콘서트

① 핫팩

김준수는 JYJ라는 아이돌 그룹의 범주를 벗어나서 다른 기라성 같은 선배 가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가창력을 소유하고 있다.

3시간이 넘게 펼쳐지는 김준수의 단독 콘서트는 온몸에 전율을 주는 걸 넘어 소름 끼치는 가창력 퍼레이드를 펼친다. 가만히 듣고 있다 보면 팔뚝에 닭살이 올라오는 게 문제. 이때를 대비해서 핫팩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조용히 핫팩을 꺼내 팔위에 닭살과 더불어 어느덧 솟아오른 솜털을 눌러주면 소름끼치는 몸을 진정시킬 수 있다. 

② 뮤지컬 상식

김준수는 가요뿐만 아니라 뮤지컬계에서도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한다.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골든티켓어워즈에서 뮤지컬 남우배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김준수의 콘서트에서는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들을 수 있다. 지난해 연말 콘서트에서는 뮤지컬계 실력파 스타 배우인 김선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자리했다. 김선영은 김준수와 함께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를 '듣보잡'처럼 바라본다면 게스트에 대한 예의가 아닐 터. 김준수의 콘서트에 갈 때는 뮤지컬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알고 가면 더 좋을 듯하다.   

빅뱅 콘서트 ⓒ YG엔터테인먼트


'살 빠지게' 온몸을 흔들어라! 빅뱅 콘서트

① 땀복과 물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빅뱅이 올해 초에 한국에서 앙코르 무대를 열었다. 빅뱅의 무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땀복과 물이다. 다섯 명의 악동들은 관객들을 조금도 자리에 앉힐 생각이 없다. 앉을 만하면 또 다시 뛰게 하고, 조금 쉬어야겠다 싶으면 다시 '정신줄 놓고' 그들의 음악에 빠져들게 만든다.

특별히 다이어트가 필요하지만 운동을 자주 하지 못하는 여성들이나 남성들에게는 이 빅뱅 콘서트가 '딱'이다. 콘서트에 참가할 때 필요한 것은 바로 땀복이다. 3시간가량 땀복을 입고 뛰다보면 어느새 온 몸에 땀이 쭉 흐르며 강력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빅뱅과 함께 미친 듯이 몸을 흔들다보면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필히 생수를 챙겨가 수분을 공급하시길. 

② "귀요미!"를 외쳐라

카리스마 넘치는 다섯 남자들의 '귀요미'를 보고 싶다면? "귀요미!"를 외치면 된다. 폭풍처럼 유행했던 '1더하기 1은 귀요미' 댄스를 지드래곤, 승리, 대성, 탑, 태양 등이 선보이는 것. 이때만큼은 거침없는 빅뱅도 손발이 오글거릴 정도로 낯간지러워 한다. 이에 무대 위에서 우물쭈물하는 그들에게서 빨리 귀요미를 보고 싶다면, 관객들이 "귀요미!"를 목이 터져라 외쳐줘야 한다. 여기에 그들과 함께 '귀요미' 댄스를 따라 해주는 센스까지 더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듯.

에피톤 프로젝트 단독 콘서트 ⓒ 파스텔 뮤직


'힐링' 눈을 감고 명상 속으로..에피톤 프로젝트

① 미스트

팬들도 그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닮아간다.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끼리끼리 모이기 마련이다. 에피톤 프로젝트(차세정)의 콘서트는 가수를 닮은 듯 자분자분 서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모여 있다. 콘서트 시간 내내 앉아서 차세정의 목소리와 음악소리를 숨죽여 듣고 끝날 때 수줍은 듯 담백한 박수를 보내며 그들이 받은 뜨거운 감동을 깔끔하게 전한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힐링. 직장과 가정 등 여러 곳에서 스트레스 '만빵' 받은 이들의 모든 스트레스가 그의 콘서트에서 치유가 된 듯 멈춰지고 사라지는 것 같이 느껴진다. 다만, 그 힐링을 과도하게 받은 이들은 어느새 눈을 감고 깜빡 꿈의 세계로 진입할 우려가 있다는 것. 이때쯤 상큼하게 잠을 깰 수 있는 미스트를 '칙칙' 뿌려주시라. 은은한 향기와 함께 얼굴에 촉촉함이 힐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잠에서 깰 수 있다.

② 초청된 게스트들을 향한 격한 애정 표현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다양한 곡을 선보이는 에피톤 프로젝트의 콘서트에는 함께 작업했던 다수의 뮤지션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등장에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면 초대된 손님은 물론 초대한 주인인 차세정도 면구스러울 수 있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그와 함께 작업한 뮤지션까지도 '격정적으로' 환대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손님맞이는 없을 터이다.


김준수 빅뱅 에피톤 프로젝트 JYJ 차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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