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월화드라마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 제작발표회에서 CBM보도국 기자 주민영 역의 배우 조윤희가 질문에 답한 뒤 미소짓고 있다.
이정민
질문 여덟. '배려의 끝판왕' 이진욱, 사실은 모태 배려남?"타고난 것도 있고요, 현장에서 상대 배우의 감정과 연기같은 걸 배려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도 있어서에요. 더욱이 사랑해야 하는 상대 여배우면 편안하게 더 배려해줘야 좋은 모습이 화면에 잘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동료 배우들끼리도 '현장의 분위기는 여배우의 감정상태에 따라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그 상태를 잘 만들어 줘야 작품이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렸어요. (웃음)" (이진욱)
"앞서 기사에 나온 것처럼 햇빛을 가려 주시곤 해요. 진욱오빠에, 제 매니저에, 진욱오빠 매니저까지 절 가려준다니까요. (웃음) 또 제가 발랄하고 귀여워야 하는 역할인데 그런 걸 잘 못해서 고민하고 있으면 '귀여워, 잘 하고 있어'라고 용기를 주시고요. 긍정적인 분이에요. 평화주의자고요." (조윤희)
질문 아홉. '로맨스 특화남' 이진욱, 키스신의 비결은?"(키스신에서) 에티켓도 되게 잘 지켜주시고, 제가 불편해 하지 않도록 잘 리드해주세요. 전작에서 워낙 다양한 경험이 있으셔서…어렵지 않았어요. (웃음)" (조윤희)
"전작(<로맨스가 필요해>)때문에 저에 대한 쓸데없는 기대감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잘 할 것이다, 경험이 많다'고 하시는데, 글쎄요. 저도 긴장 많이 되고 힘들었어요. (웃음) 제가 잘 해서가 아니라 철저한 준비에 의한 겁니다. 친한 동료 배우 중에 김지석은 경험이 별로 없다고 하고, 이동욱과 상의를 했어요. '남자 배우가 과감하게 키스신을 리드해야 분위기 안 어색해진다'고 하더라고요." (이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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