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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현대건설의 5연승 저지

[여자배구] 기업은행 3-2 현대건설... 알레시아 43득점

13.02.10 20:02최종업데이트13.02.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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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V리그 여자배구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간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기업은행이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2의 힘겨운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지난 경기까지 4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5승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선두 기업은행을 맞아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현대건설의 상승 분위기는 시즌 종반기 3위 싸움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2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이도 3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시즌 종반의 판도는 GS칼텍스과 도로공사, 현대건설이 치열한 다툼을 펼치는 삼파전의 양상을 펼칠 것으로 보이고 있다.

1세트부터 양팀은 대등한 전력을 보이면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밀고 밀리는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이 25-23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

2세트에서도 초반 시작은 기업은행이 좋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연속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전세를 역전시키고 이후 현대건설이 공격의 주도권을 완전히 잡으면서 기업은행을 압박했다. 야나와 황연주의 공격이 기업은행의 코트를 강타하면서 현대건설이 2세트를 25-19로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야나-양효진-알레시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기업은행을 코트를 맹폭하면서 25-18로 따내었다.

4세트가 시작되면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깨끗한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기업은행이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틈을 타서 꾸준한 득점을 올려나갔다.

염혜선 세터의 볼배급이 공격삼각편대에 고루 분배가 되면서 기업은행의 수비망을 흔드는데 성공을 거두면서 현대건설이 4세트도 경기를 리드해 갔다. 하지만 마지막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듀스를 허용하였고 마지막 접전에서 기업은행이 27-25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2-2을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기업은행은 주포 알레시아의 공격력이 완전히 살아나면서 현대건설을 압박하면서 15-7로 세트를 따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는데 경기초반 현대건설은 알레시아의 공격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지만 경기 종반에 오면서 알레시아의 공격에 속수무책이 되면서 결국 경기에 패하고 말았다.

기업은행의 주포인 알레시아는 풀세트 접전을 치르는 동안 43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는데 경기 초반에는 현대건설의 수비에 막혀 고전을 하다가 경기 종반에 몰아치기를 하면서 승부를 뒤집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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