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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인삼공사에 승리하며 선두 굳히기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3-0 KGC인삼공사... 알레시아 29득점

13.02.06 11:46최종업데이트13.02.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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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전 충무체육관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 간의 5라운드 경기에서 기업은행이 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하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지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박정아가 발목부상을 당하면서 빠진 가운데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던 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인삼공사를 몰아붙여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게 되었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승점 53점을 기록하면서 2위 GS칼텍스와의 승점차를 13점으로 벌리면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인삼공사는 5라운드 첫경기에서도 패하면서 18연패의 늪으로 빠져들게 되었는데 인삼공사의 연패탈출이 언제 이루어질런지 예측을 하지 못하고 있다.

1세트가 시작되면서 기업은행은 알레시아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득점을 이어나갔는데 1세트 종반에 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받고 23-23의 동점상황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상황에서 한수지의 서브가 범실이 되고 용병 케이티의 강한 스파이크를 신연경이 멋진 수비로 막아내면서 25-23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힘겹게 이긴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 인삼공사와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중반을 지나면서 다시 알레시아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고 강한 스파이크가 인삼공사의 코트바닥을 때리면서 점수차이를 벌려나가면서 25-17이라는 큰 점수차로 2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공격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20-12까지 점수차이를 벌려나갔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인삼공사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면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김희진의 공격이 성공을 거두고 인삼공사가 범실을 연속으로 하면서 결국 3세트도 기업은행이 25-23으로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인삼공사는 세트를 따낼 기회가 있었지만 범실이 많아지면서 자멸하고 말았는데 경기를 리드할 뚜렷한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힘겨운 플레이를 펼칠것으로 예상이 된다. 역대 최다연패 기록을 갱신해 가고 있는 인삼공사는 얼마남지 않은 시즌동안에 연패를 탈출할 수 있을런지가 여전히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기업은행은 알레시아가 29득점을 기록했고 센터 김희진도 10득점을 만들면서 공격의 주축을 이루었다. 기업은행은 5라운드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사실상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할 수가 있는데 팀의 주포인 박정아의 부상이 많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팀의 주전인 알레시아의 공격력이 건재하고 후위의 수비도 탄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은행이 1위 확정을 언제 할런지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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