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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왕세자' 박유천, SBS 연기대상 4관왕

2012 SBS <연기대상> 다관왕 박유천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영광 같이 하고파"

13.01.01 01:57최종업데이트13.01.0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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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저녁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연기대상 레드카펫에서 드라마<옥탑방 왕세자>의 배우 박유천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박유천이 <옥탑방 왕세자>로 4관왕을 거머쥐었다.

2012년의 마지막 날, 서울 상암동의 SBS 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연기대상>에서 박유천은 우수연기상과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시청자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는 하루 전날 MBC <연기대상>에서 <보고싶다>로 우수상을 받은 것에 이은 쾌거. 지난 2010년 KBS <성균관 스캔들>과 이듬해 MBC <미스 리플리>로 신인상을 받았으니, 방송 3사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차근차근 올라온 셈이다.

이날 우수연기상 수상 후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를 찍으면서 재밌는 일들이 많았는데, 좋은 상까지 받게 돼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표했다.

이어 "<옥탑방 왕세자>를 하면서 가장 보고 싶었고, 앞으로도 보고 싶어 할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며 "살면서 사랑한다는 말 한 번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빌려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도 박유천은 "어떤 일이 있어도 가족이 떨어져 살지 않는 게 내 꿈"이라고 답하며 끈끈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31일 저녁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연기대상 레드카펫에서 드라마<옥탑방 왕세자>의 배우 한지민이 미소를 지으며 입장하고 있다. ⓒ 이정민


또한, 상대 배우였던 한지민과 함께 받은 베스트 커플상에 대해 박유천은 "저도 드라마 속에서 굉장히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MC의 요청에 따라 한지민에게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의 한 소절을 불러 주기도 했다.

한편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박유천은 조선에서 300년은 거슬러 온 왕세자 이각 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현재 방영 중인 MBC <보고싶다>에서는 아픔이 있는 첫사랑 수연만을 바라보는 강력계 형사 한정우 역으로 캐릭터 변신을 꾀했다. 

박유천 옥탑방 왕세자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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