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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원, 이은미 제치고 '나가수 2' 가왕 등극

'유 레이즈 미업', '그 사람'으로 청중 압도...이은미에 역전승

12.12.30 21:29최종업데이트12.12.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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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원의 <아시나요> (MBC <나는가수다2> 화면캡처) ⓒ MBC


'호랑이' 더원(정순원)이 '맨발의 디바' 이은미를 제치고 <나는 가수다 2> 가왕의 영예를 누렸다.

더원은 30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2-슈퍼디셈버 2012 가왕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11월 '이달의 가수'로 뽑힌 7명의 가수가 서바이벌 경연을 펼친 끝에 더원은 이은미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더원은 시크릿가든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과 이승철의 '그 사람'을 선곡해 특유의 파워넘치는 목소리로 소화했다. 또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화음까지 어우러져 감동을 더 했다.

더원은 2차 경연에서 부른 '그 사람'에 대해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선곡했다"며 노래 마지막 부분에서는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청중을 압도하며 1차 경연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첫 무대에서 노련한 가창력으로 조니 미첼의 '보스 사이즈 나우(Both Sides Now)'를 불러 1차 경연에서 앞선 이은미는 두 번째 곡으로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선곡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청중평가단의 투표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 9월 '새 가수 초대전'으로 합류한 더원은 단 세 차례의 공연으로 '9월의 가수'에 선정되며 최단기 명예졸업 기록을 세웠고, 국카스텐, 박완규, JK 김동욱, 소향, 서문탁 등과의 서바이벌 경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가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나는 가수다 2'는 이날 가왕전을 끝으로 8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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