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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찾은 첼시, 공격력 강화 해법찾기에 나서다!

페르난도 토레스와의 경쟁 혹은 공생 위한 영입 카드 찾아나서

12.12.29 19:18최종업데이트12.12.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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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첼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베니테즈 감독 부임에 대한 팬들의 반발이 컸고, 클럽 월드컵 우승에 실패했지만 최근 뛰어난 득점력을 통해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전환에는 성공한 상태이다.

첼시는 선덜랜드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클럽월드컵 4강 몬테레이전 3-1 승리와 함께 캐피탈 원 컵 8강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으며, 아스톤 빌라에 8-0 대승을 거두며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첼시는 코린티안스와의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제외하고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 기간 동안 페르난도 토레스는 7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니테즈 감독이 다비드 루이즈의 수비형 미드필더 전환과 함께 토레스의 부활을 이끌어내는 등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고, 1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추격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되자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베니테즈 감독이 보이고 있는 최근 성적에 감동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는 공격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니엘 스터리지를 리버풀로 이적시킨 가운데 토레스의 경쟁자이자 파트너를 영입하려 하고 있고, 그 후보로는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 알바로 네그레도(세비야)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팔카오가 유력하게 거론되었지만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잔류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비야의 경우 아스널과 첼시가 물망에 올라 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비야 이적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네그레도의 경우 베니테즈 감독이 리버풀에 재임했던 시절부터 관심을 보였으며, 2009년 세비야로 이적한 이후 프리메라리가에서 102경기에 출전해 45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5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으며 여전한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팔카오는 콜롬비아 출신이지만 비야와 네그레도의 경우 스페인 대표팀에서 토레스와 경쟁자 혹은 파트너의 관계를 보이는 공격수이다. 비야와 네그레도의 영입을 통해 부활 기미를 보이고 있는 토레스를 더욱 살리고자 하는 베니테즈 감독과 첼시의 의중이 엿보이고 있다.

첼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승점차가 4점이고 1위 맨유와는 승점 11점차를 보이고 있다. 감독 교체 이후에 더 좋은 성적을 보였던 전례가 올 시즌에도 이어지면서 첼시는 한층 여유를 찾은 상태이다.

공격수 영입을 통해 첼시는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특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비야와 네그레도의 경우 같은 스페인 출신의 공격수로서 토레스와 경쟁 혹은 공존을 이루어낼 수 있는 관계이다. 과연 첼시가 공격수 영입에 성공하여 현재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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