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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은 언제?'... 여전히 조용한 기성용

19경기째 공격포인트 없어... 맨U, 부동의 선두 질주

12.12.27 14:26최종업데이트12.12.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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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24)의 골장면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기성용은 27일(한국시각) 레딩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레딩과 원정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90여 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스완티시티는 하위팀 레딩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에 그치는데 만족했다, 이로써  6승7무6패 승점 25점의 성적으로 리그 9위에 머무른 스완지는 최근 리그 4경기(2무 2패) 연속 무승에 그치고 말았다.

리온 브리튼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를 책임진 기성용은 이날 정확한 패싱으로 공수를 조율함과 동시에 기회가 날 때마다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특히 후반 25분에는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흐르는 공을 박스 근처에서 논스톱 중거리슛으로 때렸지만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선제골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 리그 13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동의 스트라이커 미추도 몇 차례 공격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의 맨투맨 마크에 밀리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기성용은 입단 이후 출전한 리그 19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한편 영국의 스포츠 전문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대해 '활발했다'라는 짧은 평을 내린채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같은 날 박지성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QPR)는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에게 1-2로 패하며 리그 20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7경기 연속 불패...맨유, '선두는 우리의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두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멕시코 신성' 치차리토의 짜릿한 결승골에 힘입어 4-3의 역전승을 거두고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15승 1무 3패로 승점 46점을 챙긴 맨유는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9점)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리그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가볍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맨유는 전반 4분만에 상대 공격수 제임스 퍼치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끌려다녔다.

하지만 수비수 조니 에반스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든 맨유는 3분 후 동점골을 넣은 에반스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어이없는 상황에 직면한 맨유는 후반 13분 '부동의 윙백' 에브라는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동점골의 기쁨도 잠시 원정팀 뉴캐슬은 후반 23분 파피스 시세가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맨유 홈팬들에게 찬물을 끼얹었지만 2분 뒤 맨유의 로빈 반 페르시가 마이클 캐릭의 패스를 이어받아 동점골을 넣으며 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던 후반 45분 맨유의 치차리토가 승점의 정점을 찍었다. 마이클 캐릭이 절묘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밀어넣으며 7만여 명의 홈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선두 다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 하위 팀인 선더랜드에 1-0 충격패를 당하였고 첼시는 스페인 출신 공격수 마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노리치시티를 1-0으로 꺾고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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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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