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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 KGC인삼공사에게 승리하며 9연승 질주

IBK기업은행 3 - 2 KGC인삼공사 ... 알레시아 40득점올리며 팀 승리견인

12.12.22 19:39최종업데이트12.12.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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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간의 3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끝에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하면서 9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시즌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은행은 이제 10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이번 시즌 독주체제를 형성할 가능성을 더욱더 높여가고 있다. 반면 8연패를 기록중이던 인삼공사는 오늘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9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승점 34점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2위 GS칼텍스와의 점수차이를 13점으로 벌리면서 확고한 1위자리를 유지하게 되었다,

1위팀과 꼴찌팀간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내용은 예상을 뒤엎고 치열하게 전개가 되었는데 인삼공사의 선전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1세트에서 양팀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밀고 밀리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22-22의 동점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하지만 막판 마무리에서 기업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1세트를 아깝게 놓친 인삼공사는 2세트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용병 케이티와 백목화가 팀의 공격력을 주도하면서 공격의 주도권을 형성해 나갔는데 백목화는 2세트에서 서브에이스를 5개나 기록하는 괘력을 발휘하였다. 2세트를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인삼공사는 3세트에서도 힘을 발휘하면서 기업은행을 압도하였다.

3세트에서는 인삼공사가 확실한 공격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경기를 리드해 나간끝에 25-16이라는 큰 점수차이로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쉽사리 물러설 기업은행이 아니었다.

기업은행은 4세트 들어서 다시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알레시아의 강한 스파이크가 인삼공사의 코트 바닥에 꽂히기 시작했고 여기에 초반에 부진했던 김희진 까지 가세를 하면서 4세트는 기업은행이 확실하게 공격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결국 4세트를 기업은행이 25-20으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2-2의 상황이 되는 가운데 파이널 세트로 접어들게 되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기업은행의 뒷심이 무서웠다. 4세트에서 살아나기 시작한 기업은행의 공격력은 5세트까지 그대로 연결이 되면서 공격의 주도권을 형성해 나갔고 결국 5세트를 15-8로 기업은행이 여유있게 이기면서 세트스코어 3-2의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기업은행은 알레시아가 40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하였고 김희진도 10득점을 기록하면서 알레시아의 공격력을 도왔다. 반면 박정아의 부진이 조금 아쉬웠다고 할 수가 있다.

용병 케이티와 백목화의 공격 투톱이 살아난 인삼공사

오늘 경기에서 패하면서 9연패를 당한 인삼공사는 경기내용은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할 수가 있다.

팀의 총체적인 위기상황에 있으면서 공격의 돌파구도 전혀 없는 상황을 보여주었던 인삼공사였지만 오늘 경기에서 용병 케이티와 백목화의 공격력이 살아났다는데에서 커다른 위안을 자질수가 있다.

인삼공사의 새로운 용병 케이티는 27득점을 올리면서 확실한 팀내 득점 메이커 역할을 할수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백목화도 오늘 경기에서 23득점을 올리면서 케이티를 보조할 확실한 공격수로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였다. 앞으로의 남은 경기에서는 나름대로 인삼공사가 전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백목화는 서브에이스도 5개나 기록하였는데 백목화의 서브까지 살아난다면 앞으로의 인삼공사의 플레이가 더욱더 상승세를 탈수 있을것으로 예상이 된다.

인삼공사의 연패탈출이 언제 이루어질런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 몸부림 치는 선수들의 열의는 오히려 배구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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