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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블루 이정신, <내 딸 서영이> 어떻게 캐스팅됐나

[현장] <내 딸 서영이> 유현기 피디, "씨엔블루 이정신, 잠 안자며 연기하더라"

12.10.19 14:25최종업데이트12.10.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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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제작발표회 당시. 강성재 역의 배우 이정신이 미소를 짓고 있다. ⓒ 이정민


드라마나 영화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있다. 바쁜 스케줄에 연기까지 도전하는 이른바 '연기돌'에 대해 <내 딸 서영이> 유현기 피디가 생각을 전했다. 19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내 딸 서영이>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최근 전국 시청률 30%를 넘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내 딸 서영이>엔 씨앤블루 출신의 이정신이 출연한다. 극중 강성재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정신에 대해 유현기 피디는 "아직은 연기가 어색하고 낯설다. 하지만 자기가 맡은 부분을 현장에서 해내고 가는 게 어려운데 그걸 해낸다는 게 대견하고 기특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유현기 피디는 "극 중 성재가 주워온 아들인 설정인데 엄마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다. 씨엔블루 베이시스트라 노래를 굉장히 못하더라"며 "실망스러웠지만 엄마를 위한 마음이 전해졌는지 김혜옥씨와 생모 역할인 조은숙씨까지 눈물을 흘리더라. 역시 여자를 울리는 건 결국 상황이고 마음이지 스킬이 아니다"고 재치 있게 이정신의 연기에 대해 말했다.

선배 배우 이보영도 말을 이었다. 이보영은 "어제 촬영장에 강아지 머리를 하고 왔는데 귀엽더라"며 "이젠 진짜 성대 같다. 주위에서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면 바로 습득을 해서 고치려 하고 많이 좋아진 거 같다"고 전했다.

배우 이상윤 역시 "스케줄이 엄청 바쁜데 잠을 못자면서까지 준비를 많이 해온다"며 "해외일정으로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그 중간에 연기 선생님과 연습한 걸로 알고 있는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칭찬의 말을 더했다.

이에 유현기 피디는 "잠을 안 자기로 하고 캐스팅했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유현기 피디는 "절대 아이돌 출신 연기자를 싫어하거나 폄하하는 건 아니다. 연기자로서 꿈을 품고 노력하는 젊은이들 많기에 그런 분들에게 더 기회를 많이 주고 싶은 게 사실이다"며 속생각을 전했다.

이어 유 피디는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산업 구조상 아이돌 연기자들이 일정부분 필요한 부분도 있다. 그만큼 아이돌 출신이 연기하겠다고 현장에 있을 땐 책임과 의무를 가져야 한다"며 "동료 연기자나 선후배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정신씨에게 활동을 많이 하고 바쁜데 어떻게 임할 것인지 물으니 잠을 안자겠다고 하더라"며 캐스팅 당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10회까지 방송된 <내 딸 서영이>는 11회 차부터 전격적으로 분위기가 전환된다. 우재(이상윤 분)와 서영(이보영 분)이가 결혼을 하고 그에 따라 등장인물들의 관계도 급진전되거나 전환된 이야기가 나올 예정이다. 11회 분은 오는 20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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