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열린 JTBC <러브 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지현의 남편 정성규 역의 배우 전노민, 주간지 편집장이자 칼럼리스트 이태진 역의 배우 최철호, 경찰서 강력1팀장 서영욱 역의 배우 류정한, 강남 사모님 김미희 역의 배우 이아현, 식당의 계약직 직원 임지현 역의 배우 김지수, 보험세일즈 박서주 역의 배우 윤예희, 국토해양부 도시계획팀장 김우철 역의 배우 김진근, 남서경찰서 형사과장 정재규 역의 배우 유태웅이 하트모양을 만들어보이고 있다.
이정민
안온한 일상이었다. 그런데 한순간 균열이 왔다. 30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한 그들의 마음에는 제각기 다른 소리의 파열음이 일었을 것이다.
영화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매체에서 '첫사랑'은 흔하디흔하게 재현된다. 이를 두고 황인뢰 감독은 "대개 실패로 끝나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풀이했다. 가질 수 없는 것이 더 빛나고, 이루지 못했던 사랑이 더욱 아련한 법이니 말이다.
시간이 지나고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다시 사랑에 빠졌을 때. 이미 안정된 삶을 누리던 이들의 일상에는 어떤 파열음이 일까. JTBC 새 수목드라마 <러브 어게인>(극본 김은희, 연출 황인뢰)은 그 질문에서 출발했다. <러브 어게인>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열렸다.
첫사랑을 다시 만난 순간, 이들이 빛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