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빨간 망사 패션으로 참석한 레이디가가와 에미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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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가가의 망사 사랑은 2009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정점에 달했다. 붉은색 망사 드레스는 물론이고, 손과 얼굴까지 같은 색의 망사로 감싸 자신의 노래 제목처럼 '포커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날 가가의 패션을 보고 표정이 굳어버린 천하의 악동 에미넴을 포착한 사진은 우리나라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올해 초 열린 제5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레이디가가는 얼굴까지 덮는 망사패션을 선보였지만, 이목구비가 보여 평범하게 느껴졌을 정도다. 이외에도 레이디가가는 딱 중요한 부위만 밴드로 가린 채, 옷이라고 명명하기도 무의미할 만큼 성긴 짜임의 망사 옷을 애용했다. 3년 전, 내한 당시도 레이디가가는 티팬티가 훤히 보이는 다이아몬드 무늬의 망사 의상을 입어, '파격'이라는 수식어로 덮인 기사를 쏟아내게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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