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뉴스데스크>, 2월에만 두 번째 '방송사고'...이번엔?

25일 일기예보 중 '삼일절'이 '개천절'로 표기돼

12.02.26 11:07최종업데이트12.02.26 13:02
원고료로 응원

▲ 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25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는 삼일절을 개천절로 표기하는 자막사고가 발생했다. ⓒ MBC


MBC <뉴스데스크>에서 또 다시 자막사고가 일어났다.

25일 <뉴스데스크> 마지막에 방송된 일기예보에서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도 지방의 눈 소식과 26일 날씨 등을 전했다. 이어 이현승 캐스터의 뒤로 다음 주의 날씨를 소개하는 화면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정작 삼일절인 1일(목요일)에 '삼일절' 대신 '개천절'이라는 글씨가 씌여 있었다. 개천절은 매년 10월 3일로, 3월의 첫 번째 날인 삼일절이 때아닌 초가을의 개천절로 둔갑한 것이다.

이번 자막사고는 지난 5일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의 로고를 잘못 사용한 것에 이어 2월 들어서만 두 번째다.

그간 MBC를 포함해 방송사에서 자막을 잘못 사용한 경우는 있었지만, 간판 뉴스프로그램에서 한 달에 두 번씩이나 이 같은 실수가 일어났다는 점에서는 비판 여론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인터넷 상에서 <뉴스데스크> 방송사고를 지적하며 '황당하다'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모양'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뉴스데스크>는 그동안 진행을 맡아왔던 최일구 앵커가 MBC 노동조합의 파업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며 보직을 사퇴하고 진행석에서 물러나면서 김창옥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했다. 김창옥 아나운서는 2010년부터 아나운서국 부장 아나운서로 재직 중이며, 현재 MBC 표준FM(95.5MHz)에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데스크 방송사고 자막사고 삼일절 최일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