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서울 '청담동'에서 열린다

오동진 집행위원장 "전국 단위 행사로 키우고 싶다"

12.02.01 11:37최종업데이트12.02.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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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서울 페스티벌 포스터 <마리끌레르 필름페스티벌+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개최한다. 2월 1일부터 3일까지 CGV청담씨네시티에서 3일 동안 열린다.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서울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천국제영화제가 마리끌레르와 손잡고 <마리끌레르 필름페스티벌+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개최한다. 2월 1일부터 3일까지 CGV청담씨네시티에서 3일 동안 열린다. 제천국제영화제 화제작 8편과 9팀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동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오마이스타>와 자리에서 서울 체인을 만든 것에 대해 "제천영화제 기간에 4만 명 정도가 찾는다"며 "일주일 동안 영화제가 진행이 되는데 수 십억 원을 들여서 그 정도의 짧은 시간 밖에 영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끝나버리니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있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오 위원장은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 영화들의 부가판권이 활성화돼 케이블 등 창구로 다시 보이는 것도 아니라서 너무 영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 <원스어게인> 음악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원스>의 두 번째 이야기 <원스 어게인>이 상영된다. ⓒ ㈜영화사 진진


또한 오 위원장은 "간단히 말하면, 제천영화제의 엑기스만 뽑아서 서울에서 음악영화와 공연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서울 한 복판, 이른바 패션의 중심이라고 하는 청담동에 위치한 극장에서 트렌디하면서도 예쁘고 화려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전국 체인 단위 영화제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영화제를 브렌치화하는 것이다. 제천에서 열렸던 영화제인데 서울 체인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라며 "이렇게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의 각 도시로 제천영화제의 좋은 음악영화를 많이 선보이고 싶다. 그렇게 영화제의 365일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3일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영화축제에는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당시에 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치코와 리타>, 아이티 지역에서 60여 년 동안 활동해 온 밴드의 이야기를 담은 <아이티, 음악의 전사들>이 상영된다.

두 작품 외에도 <원스 어게인> <내 사랑, 세르쥬 갱스부르> <구스타프 말러의 황혼> <메르세데스 소사 : 칸토라> <미셸  페트루치아니, 끝나지 않은 연주> <오프 비트> 등이 상영된다.

3일 동안 영화뿐만 아니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메인 공연인 '원 써머 나잇'을 그대로 옮겨 온 '원 윈터 나잇' 공연도 열린다. 매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된다.

한국 록 밴드의 전설 '김창완 밴드'와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 '스윗소로우', 모던 록밴드 '브로콜리너마저', 슈퍼스타K 출신 '장재인'까지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장르의 뮤지션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 김창완 한국 록 밴드의 전설 '김창완 밴드'가 서울에서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축제 기간에 공연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 2009년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 출연한 김창완의 모습. ⓒ MBC


오동진 제천국제영화제 원스어게인 장재인 김창완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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