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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내 영화에 최민식 꼭 캐스팅할 것"

[현장] <범죄와의 전쟁> 제작보고회 진행한 이경규, 최민식 '찜'

11.12.28 13:30최종업데이트11.12.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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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범죄와의 전쟁> 제작보고회에서 감독으로서 배우 최민식을 영화에 출연시키겠냐는 질문을 받은 사회자 이경규가 "반드시 출연시키겠다"라고 답하자 최민식이 웃고 있다. ⓒ 이정민

2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범죄와의 전쟁>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조진웅, 하정우, 최민식이 화이팅을 외칠 준비를 하고 있다. ⓒ 이정민

 

방송인이자 영화감독인 이경규가 배우 최민식을 캐스팅하고싶다는 욕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이 참석한 가운데 그 동안 제작보고회 진행자로서는 얼굴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이경규가 MC로 나섰다.  

 

이경규는 "갑자기 제가 등장해서 아마 매우 궁금하실 것"이라며 "영화 <복면달호>이후 영화쪽 사정을 잘 몰라 간을 보기 위해서 자진해서 진행을 맡았다"라는 말로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민식과 (동국대) 대학 시절을 함께 했다"라며 "최민식과 함께 영화를 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0%는 꼬셔놔서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민식도 이에 화답하듯 "경규 형님과 학창시절을 같이 보내서 언젠가는 형님과 작업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범죄와의 전쟁>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최민식에 대한 질문을 받은 사회자 이경규가 놀란 모습으로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 이정민

영화<범죄와의 전쟁> 제작보고회가 2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윤종빈 감독, 배우 조진웅, 하정우, 최민식이 참석한 가운데 이경규의 사회로 열리고 있다. ⓒ 이정민

 

한편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1982년 한탕을 위해 손을 잡은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후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한판 승부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2월 2일 개봉 예정이다. 
2011.12.28 13:30 ⓒ 2011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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