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의욕적으로 준비한 부산영화포럼이 10월 10일~12일까지 개최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올해 부산영화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행사가 부산영화포럼이다. 부산영화제 이용관 위원장은 영화제의 미래를 위한 담론 형성을 목적으로 포럼을 앞으로 중요한 행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영화학회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는데, 사전에 개인이나 단체의 신청을 받고 있지만 기조연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조 연설은 태국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과 예일대 더들리 앤드류 교수가 맡았다. 10월 10일~12일까지 3일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은 데뷔 이후 세계 유수 영화제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태국의 천재 감독으로 <엉클분미>로 2010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더들리 앤드류 교수는 예일대에서 영화/비교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영화학자로 <영화이론이 개념들>과 <현대영화이론>의 저자다.
부산영화포럼은 참가를 원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배지 신청도 접수받고 있다. 영화인들의 토론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포럼 기간 중 진행되는 모든 포럼 행사(세미나, 기조연설, 라운드테이블, 리셉션 등)에 참여 가능하다.
포럼 패키지(포럼 자료집, 포럼 기념품)도 제공되며, 영화제 기간 중 1일 4장의 영화 티켓 발권과 함께 영화제 게스트 라운지 및 프레스&인더스트리 스크리닝 입장 혜택도 주어진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10월 5일에 신청을 마감한다.
[마스터 클래스]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 뤽 베송 감독 등 특강마스터 클래스는 영화의 거장들이 그들의 예술 세계와 지나온 영화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강이다. 유명 감독들의 강의를 듣고 난 후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다. 일반적인 '관객과의 대화' 행사와는 달리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구할 수 있다. 영화 거장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올해는 프랑스의 세계적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프랑스의 거장 뤽 베송 감독, 홍콩의 욘판 감독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주로 영화학도들과 영화지망생들의 관심이 높은데, 영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 관객들에게도 항상 열려있다. 영화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놓치면 안 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