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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프리뷰] 맨유, 첼시 상대로 리그 우승 첫 시험대

슈퍼선데이 빅게임 기다리고 있어...해외파도 출격대기

11.09.16 14:53최종업데이트11.09.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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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토레스, 맨유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까? ⓒ Skysports.co.uk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가운데, 17, 18일 주말 EPL과 SPL이 빅게임들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우선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는 박지성이 속한 맨유와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팀, 첼시의 대격돌이다. 두팀은 최근 7년의 EPL 우승을 양분 할 만큼 EPL의 강력한 우승후보들이다. 현재 4경기에서 18골을 몰아 넣으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맨유와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는 첼시에게 이번 경기가 실질적으로 우승으로 향한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맨유는 올시즌 이적을 해온 에쉴리 영을 필두로 루니, 나니, 에르난데스와의 공격 조합이 절정에 달해 있다. 이에 더해 필 존스, 스몰링 등의 성장이 함께 맡물려 강력한 경기력으로 상대팀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아스날을 8대2로 대파한 것은 맨유의 경기력을 전적으로 보여준 예였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그동안 투입되지 못했던 선수들을 투입함으로써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주축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최근의 4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클레버리는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할 전망이고, 비디치의 투입도 어려워 보인다. 퍼디낸드는 수비진에 다시 복귀 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선발 출전 또한 불투명하다. 이미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공격진의 흐름이 너무 좋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지난 시즌 첼시를 상대로 중용되며 좋은 활약을 한 만큼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지켜봐야 하겠다.

첼시는 현재 3위를 달리며 맨유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안드레-비야스 감독은 시즌초반 아직은 잘 정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 들어 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900억 원'의 사나이 토레스의 득점포가 아직 터지지 않은 가운데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 흐름이 리그 경기 까지 이어져 갈지 지켜봐야 한다.

맨유와 첼시 경기 이외에도 토트넘과 리버풀이 한판 붙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몇년간 빅4의 명성을 보여주지 못하며 부진했던 리버풀은 지난 겨울과 올 시즌 이적시장에서 알토란 같은 영입을 이어가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지난주 스토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일격을 당한 리버풀은 팀을 재정비해 토트넘 원정을 준비하고 있다. 캡틴 제라드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사이다.

한편 토트넘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데바요르, 스콧 파커 등 새로 영입 된 선수들이 지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합작해 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모드리치와 베일의 폼이 살아난다면 영입 된 선수들과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의 박주영도 블랙번을 상대로 EPL 데뷔전을 기다린다. 블랙번의 경기력이 상당히 약하고 반페르시, 월콧 등 대부분의 주전들이 연속적으로 경기를 치렀다는 것이 박주영의 투입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부분이다.

지동원은 스토크시티와의 홈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첼시전에서 EPL데뷔골을 성공시킨 지동원이 선발로 투입 될 확률이 어느 때 보다 높아 보인다. 

'기라드' 기성용은 올드펌 더비인 레인저스전에 나선다. 주중 유로파 경기에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최근 리그경기에서 3골을 몰아 넣으며 상승세가 좋다.

EPL SPL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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