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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놀이, 요즘 고3들은 이러구 놉니다

[사진] 대전의 한 고등학교 체육대회 현장

10.05.17 14:57최종업데이트10.05.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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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 체육대회. 800미터 계주에서 자전거가 등장했다. 경기를 포기하고 기마전 자세로 달리기를 하는가 하면, 느닷없이 롤러 스케이트가 등장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한 학생은 웃통을 벗어부쳤다. 어떤 학생은 반시계 방향으로 달리는 계주를 시계 방향으로 역주행을 해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쾌속 질주로 일찌감치 선두에 나선 한 학생은 학급 친구들의 환호 속에 장쾌한 표정을 지어내 관중들의 함박 웃음을 만들어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열린 체육대회로 교사들을 즐겁게 하려는 고교생들의 재치와 끼가 돋보이는 하루였다.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란다.

▲ 파도타기 마음까지 모아야 이길 수 있는 경기다. ⓒ 박병춘


▲ 파도타기 "출렁출렁~~" ⓒ 박병춘


▲ 달려라, 달려! "고지가 바로 저긴데!!" ⓒ 박병춘


▲ 이런이런! 결승점 바로 직전에서 넘어진 선수 ⓒ 박병춘


▲ 원초적 본능으로 "내 근육 봐줄만 하죠?" ⓒ 박병춘


▲ 기마전으로 계주를? 긴장감 넘치는 계주판에 기마전 풍경이 등장했다. 웃기고자 하는 고3 학생들의 재치가 큰 박수를 받았다. ⓒ 박병춘


▲ 달려라 달려! 고정관념을 깬 고3 학생들의 여유! ⓒ 박병춘


▲ 자전거 계주? 계주 중간에 갑자기 등장한 자전거 퍼포먼스 ⓒ 박병춘


▲ 이건 안 됩니까? 롤러 스케이트 계주, 운동장에서는 안 됩니까? ⓒ 박병춘


▲ 금의환향? 비포장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골인 지점을 향하고 있다. ⓒ 박병춘


▲ 아이고, 힘들어! 다리가 풀리고 만 선수 ⓒ 박병춘


▲ 웃기는 것도 좋지만! "힘들어 죽겠네!!" ⓒ 박병춘


▲ 역주행 반드시 반시계 방향으로 뛰어야 되는 거야? 난 시계 방향이 좋아!! ⓒ 박병춘


▲ 하하하! 역주행을 바라보는 주변 학생들의 표정이 싱그럽다. ⓒ 박병춘


▲ 고정관념을 깨라! 역주행은 즐거워! ⓒ 박병춘


▲ 쾌속질주! 우리 반이 1등이다! ⓒ 박병춘


▲ 바로 이거야! 우리 반이 1등이라구! ⓒ 박병춘


▲ 니들이 이 맛을 알아? 내가 바로 1등이라고! ⓒ 박병춘


▲ 환호! 내 꿀벅지 괜찮았어?? ⓒ 박병춘


▲ 종합 우승은? 여러분 모두가 우승입니다. ⓒ 박병춘


체육대회 이색 체육대회 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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