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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임태훈 카드'로 기사회생?

[야구토토 가이드] 매치 12회차 한국시리즈 6차전

07.10.29 08:09최종업데이트07.10.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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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토토 매치 12회차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야구토토 '매치'는 대상 경기로 지정된 경기의 양 팀 최종 득점과 홈런 수를 맞히는 게임이다.

 

SK와 두산, 3일 만에 뒤바뀐 운명

 

'원투펀치'를 앞세워 2연승을 거둘 때만 해도, 두산의 우승을 의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초반 2연패를 당한 팀은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역대 기록도 SK를 절망케 했다.

 

그러나 6차전을 앞둔 지금, 두 팀의 입장은 완전히 뒤바뀌고 말았다. 인천에서 2연승을 거두고 당당히 서울에 입성한 두산은 갑자기 '집단 무기력증'에 빠지며 홈에서 치른 귀중한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반면에 SK는 마이클 로마노, 김광현, 케니 레이번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패넌트레이스에서 타율 .196 5홈런 19타점으로 생애 최악의 성적을 올렸던 김재현이 잠실 3연전을 통해 5안타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캐넌 히터'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의 김경문 감독은 6차전에서 임태훈(정규리그 7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이라는 '히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임태훈은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을 한국시리즈에서 치르게 됐다.

 

'불펜 투수' 임태훈의 구위는 패넌트레이스에서 충분히 검증됐지만, 프로에서 선발 경험이 전무한 임태훈의 어깨에 한국시리즈의 운명을 맡기는 것은 분명 '도박'에 가까운 모험이다.

 

한국시리즈에서 4인 로테이션을 쓰고 있는 SK는 정석대로 '2선발' 채병용(정규리그 11승 8패 2.84)이 선발 등판한다. 채병용은 2차전에서 홈런 두 방을 맞으며 5.2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지만, 팀 분위기가 워낙 좋고 5일 휴식 후 등판이라 큰 부담은 없다.

 

3경기 1득점, 두산의 타격 회복이 관건

 

두산은 임태훈의 호투 여부보다 지난 3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던 빈약한 공격력이 더욱 걱정이다. 침묵하고 있는 타선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초반 2연승을 거두고 우승을 빼앗기는 최초의 팀으로 기록될 수 밖에 없다.

 

모든 경기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6차전 역시 선취점이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SK는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간다면, 조웅천, 정대현, 윤길현, 가득염 등 기존의 불펜 투수들 뿐만 아니라 '4차전의 영웅' 김광현까지 투입시킬 수 있다.

 

현재의 분위기만 본다면 SK는 3~6점, 두산은 0~2점 사이에서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하루 휴식을 취하며 전력을 재정비한 두산이 달라진 면모를 보인다면 한국시리즈의 향방은 또 한 번 뒤집힐 수도 있다.

덧붙이는 글 | 야구토토 매치 12회차 일정
 
발매마감 : 2007년 10월 29일 17시 50분 
결과발표 : 2007년 10월 29일 
환급기간 : 2007년 10월 30일 ~ 2008년 10월 29일 

2007.10.29 08:09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야구토토 매치 12회차 일정
 
발매마감 : 2007년 10월 29일 17시 50분 
결과발표 : 2007년 10월 29일 
환급기간 : 2007년 10월 30일 ~ 2008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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