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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영화는 떠오른다'

8월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6회 정동진독립영화제

04.08.04 16:19최종업데이트04.08.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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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살 소녀 제6회 정동진독립영화제(JIFF2004) 메인 포스터
ⓒ JIFF2004
올 여름휴가를 동해안에서 보내려면 정동진을 찾아라.

해마다 독립영화의 천국으로 인도하는 제6회 '정동진 독립영화제'(JIFF2004, www.jiff.co.kr)가 올해도 어김없이 그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8월 6일부터 8일까지 강릉시 정동진 정동초등학교 야외극장에서 저녁 8시∼12시까지 독립영화 삼매경으로 빠지게 할 '지프2004'(JIFF2004, 무료상영)는 원신연 감독의 <빵과 우유>(35mm,28분,2003)와 최헌규 감독의 <빗방울 전주곡>(35mm,29분,2003) 등 극영화 9편, 강준원 감독의 <정현아>(35mm,7분,2004) 등 애니메이션 3편 그리고 다큐멘터리 <노동자다 아니다>(김미례 감독,DV6mm,60분,2003) 등 총 13편의 주옥 같은 작품들로 짜여 있다.

특히 황순원 원작의 <소나기>를 이 영화제 특별 섹션에서 만날 수 있는 행운이 기다리고 있다.

지프 2004는 작품당 시간이 늘어난 관계로 지난해보다 4편이 줄었다.그러나 영화의 시간이 늘어난 만큼, 독립영화제와 야외상영이라는 특징을 살렸다.

지프2004 프로그래머 박광수(31)씨는 "지난해 영화제가 끝난 후부터 올 상반기까지 제작된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정동진 독립영화제' 초청작을 검토했다"며 "'지프2004'의 성격과 야외상영의 즐거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들로 섹션이 구성됐다"고 선정이유를 들었다. 그는 또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현실모순과 싸워나가는 모습을 비롯한 다양한 스펙트럼은 예년과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영화제를 소개했다.

새벽까지 계속되는 'JIFF2004', 마음껏 즐겨라!

지프2004는 새벽종이 12번 치는 밤 12시가 돼야 스크린의 막이 내려온다. 이 때문에 관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지프2004'사무국(033-645-7415)이 준비한 것이 '무료셔틀버스' 이다.

이 버스는 영화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매일 새벽 1시 30분에 출발하며, 정동진∼강릉을 운행한다. 물론 자가 운전 관객을 위한 편의도 제공한다. 영화상영장인 정동초등학교 들머리에 위치한 야간주차장을 매일 저녁 7시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JIFF2004 제6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상영시간표
ⓒ JIFF2004
2004-08-04 16:45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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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강원정치 대표기자, 2024년 3월 창간한 강원 최초·유일의 정치전문웹진 www.gangwoninnews.com ▲18년간(2006~2023) 뉴시스 취재·사진기자 ▲2004년 오마이뉴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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