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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김석훈, '지하철 대결' 시작

<튜브> 26일 크랭크 인

01.12.30 15:01최종업데이트02.01.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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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 박상민이 지하철 테러리스트로 변신하는 영화 <튜브>가 지난 12월 26일 촬영을 시작,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종의 계략에 의해 국가기밀 기관에서 쫓겨나 복수를 위해 지하철을 탈취하는 강기택 역으로 분한 박상민은 오랜만의 영화 출연인 만큼 크랭크 인 현장에서도 추운 날씨를 무색케 하는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고.

강기택을 추적하는 끈질긴 형사 장도준 역을 맡은 <홍길동> 김석훈 역시 영화 속 추적 씬을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오토바이까지 새로 구입했다는 후문이다.

장도준 형사를 사랑하는 여인 인경으로 분하는 배두나는 크랭크 인에 앞서 지낸 고사에서 "위험한 장면이 많은 영화다. 아무 사고 없이 촬영이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이번 영화의 실감나는 액션연기를 위해 박상민과 김석훈은 각각 정두홍 무술감독에게 개인 교습을 받기도 했다.

<튜브>는 총 제작비 60억 원이 소요될 액션영화. 제작사 측은 '한국 영화 최초의 지하철 액션 블록버스터'를 표방한다. 2년 6개월에 이르는 기획기간은 영화 준비에 들인 제작진의 수고를 읽을 수 있게 하고, 10억 원을 쏟아 부어 만든 실물 지하철 모형은 영화의 사실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튜브>는 '지하철'을 뜻하는 영국식 속어고, <쉬리>의 각색과 조감독을 맡았던 백운학 감독의 데뷔작이다. 내년 5월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끝낸 후 2002년 추석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
2001-12-30 14:54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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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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