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3'
JTBC
수려한 말솜씨로 그가 전달한 후배 가수들의 평가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58호 가수에 대해선 "듣는 이가 마음 속에 영화처럼 상영해 공감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면서 "100퍼센트 다 오롯이 전달해준 무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간 봐왔던 일부 서바이벌 경연 예능은 자극적인 편집, 때론 과도하게 불필요한 쓴소리 남발로 인해 '오디션=독설'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만들었다. 반면 JTBC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러한 요소 없이도 충분히 대결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신만의 색깔로 승화시켰다. <싱어게인3> 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이번 시즌3에서 임재범의 존재는 이 프로그램만의 품격처럼 자리잡고 있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노래 가사, 수필 속 문장처럼 들려 올 만큼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MC 이승기의 표현처럼 "심사계의 신동, 임재범"을 발견했다는 점은 <싱어게인3>이 낳은 또 다른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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