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SBS
5년 만에 선보인 <열혈사제2>는 성공적인 첫 회로 출발했지만 이후 인기몰이 측면에서 살짝 주춤거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쟁작들인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tvN <정년이>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전에 없던 '드라마 대전'이 벌어졌기 때문.
권선징악의 주제와 코믹한 설정은 확실한 재미를 안겨준다. 하지만 20부작 구성이던 시즌1에 비해 대폭 줄어든 12부작으로 제작되면서 사건 전개를 위한 빌드업 과정이 대폭 생략된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여전히 <열혈사제2>는 시청자들을 사로 잡는 자신만의 강점을 곳곳에서 드러낸다.
매회 엔딩을 장식하는 쿠키 영상은 여타 작품과 구분되는 <열혈사제2>만의 특징이다. 여타 드라마를 능가하는 초고속 스피드로 이뤄진 극의 빠른 호흡도 강점이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김해일의 건강 문제가 복선으로 깔리면서 악당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와도 싸워야 하는 그의 현 상태와 앞으로의 활약상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제 미국에서 돌아온 박경선이 가세하면서 <열혈사제2> 김해일 신부 팀은 완전체가 돼 악의 세력과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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