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소재로 음원 프로젝트 진행 중인 1인 밴드 다루성
다루성
- 본인 소개를 해 달라.
"2020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다루성이란 1인 밴드로서 음원을 발매하고 있고,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서는 본명 강우성을 사용한다."
- 다루성이란 이름은 어떤 뜻을 담고 있나?
"내 음원 작업에 참여했던 해옹 보컬리스트가 지어준 이름이다. 달이 있는 밤과 달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하기에 달과 우성을 읽는 대로 써 '다루성'이란 아티스트 명이 만들어졌다."
- 음악 스타일이 독특한 것 같다.
"모던 록과 발라드 계열 음악들을 주로 발표해 왔고, 2021년 하반기 다루성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을 하면서 달을 소재로 하나의 음악 세계관을 만드는 중이다."
- 뮤지션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캐릭터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 만화 그리는 것도 좋아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고등학교 때부터 만들었다. 친구들도 나를 보면 곰이 떠오른다고 해서 페르소나(Persona)로 다루성 이미지를 직접 형상화했다. 이 캐릭터를 더욱 발전시켜야겠다는 의지도 있다."
- 가장 최근에 발매한 곡 소개를 해 달라?
"지난 10월 18일에 냈던 음원 '아폴로 1121(feat. 민타)'은 군 복무 중 집에 가고 싶었던 내 마음이 근간이 됐고, 꿈을 이루기 위해 무언가 시작하려는 20대 젊은이들의 심정을 담아 완성했다."
- 발표한 노래들 중 어떠한 곡에 애착이 가는지?
"만 3년 전에 나온 '그리움(feat. 해옹)'이다. 내 마음을 모두 쏟아 부은 곡이다. 좋아했던 사람과 함께 했던 그때,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남아있는 감정이 고스란히 진솔하게 담겨 있어 애틋한 감정이 든다."
- 언제부터 대중 음악인이 되고 싶었나?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는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고 연주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국가스텐의 음악을 들으며 스쿨 밴드 멤버로 활동, 가요에도 눈을 뜨게 됐다. 무엇보다 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란 강한 끌림이 작용했다."
- 가장 지대한 영향을 준 아티스트가 있다면?
"김동률 뮤지션이다. 어머니와 함께 그 분의 콘서트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엄청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웃음). 음악에 대한 진심, 특유의 감성, 메시지를 전하는 화법까지 배울 점들이 정말 많다. 요즘은 '귀향'을 반복해서 듣고 있다. 언젠가 그분과 협업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일로 기록될 거다."
- 슬럼프에 빠지면 어떻게 극복을 하나?
"그런 순간에도 그 상황에 맞는 멜로디와 가사를 떠올리려 하는 편이다. 언제 어디에서 건 음악을 향한 열정과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
- 올해와 연초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
"내년 3월까지 다루성의 '달' 음악 프로젝트 첫 시즌이 이어지고, <작전명 청춘>이란 단편 영화의 음악을 맡아 현재 OST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GENRE(장르)란 뮤지션을 위해 알앤비 곡을 만들었고, 프로듀싱 작업도 진행 중이다."
- 10년 뒤 다루성의 모습을 그려봐 달라.
"어느 누구보다 음악계 최전선에서 일을 하고 있을 듯하다.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었던 것처럼, 그때도 또 다른 꿈을 향해 매진하고 있지 않을까?"
- 뮤지션 다루성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인가?
"나 자신을 표현하는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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