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 강철부대W > 화면 갈무리
채널A
결국 전유진을 마지막으로 대원들이 전원 결승점에 도착하면서, 해상침투작전 미션은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육군의 대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엔 자신들의 전문 분야가 된 해상 미션에서 바다에 특화된 해군을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육군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으로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되던 해상 구간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고, 지상 구간에서는 그야말로 해군을 압도했다. 육군은 깃발을 함께 뽑아들고 포효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어진은 "온몸에 소름이 꽉 끼치면서 힘들었던 게 싹 잊혀졌다"고 했다.
반면 또다시 육군에 역전패하며 2번째 데스매치로 가게 된 해군은 망연자실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육군에 비하여 피지컬과 체력적인 열세, 고질적인 뒷심 부족이 또한번 발목을 잡았다.
표유미는 "대한민국 해군을 대표해서 나왔는데, 바다 위에서 진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며 침통해했다. 1라운드 기동타격작전의 사격 구간에 이어 또다시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저지르고만 팀장 원초희는 "내가 선두에서 지휘를 잘 못했다"고 자책하며 고개를 숙였다.
707과 특전사의 대결
두번째로 가족부대인 707과 특전사의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패배의 설욕을 노리는 특전사는 작전회의에서 무조건 속전속결과 전력질주를 통한 속도전을 선택했다. 반면 707은 육상에서는 최대한 페이스를 조절하고 특전사를 뒤에서 추격하면서 압박하는 구도로 가자는 대조적인 전략을 세웠다.
육상 기동 구간까지 특전사가 앞서나가고 707이 추격하는 구도로 진행됐다. 해상 구간에 접어들면서 두 팀은 여러 가지 돌발상황에 직면했다. 특전사는 IBS를 바다로 진수하는 과정에서 양해주가 서두르다가 타이밍을 놓치고 넘어지며 IBS 밑에 깔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뒤따라서 IBS를 들고 바다로 진수하는 707 대원들과는 가까운 거리에서 충돌할 뻔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두 팀은 해상에서도 동선이 겹치며 IBS끼리 다시 한번 충돌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졸지에 707이 특전사의 IBS를 뒤에서 밀어주는 듯한 구도가 됐다. 707은 빠른 상황 판단으로 패들링을 잠시 멈추고 특전사를 먼저 보내며 동선을 정리하는 것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또한 707은 체력이 떨어진 박보람이 앞선에서 패들링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방향이 어긋나는 조짐을 보이자, 팀장 강은미가 곧바로 전민선과 위치를 바꿀 것을 지시하며 신속하게 대처했다. 자리교체 이후 안정을 찾은 707은 속도를 높이며 역전에 성공했고, 특전사보다 먼저 함정에 도착했다.
반면 특전사는 방향을 지시해야 하는 키잡이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아 혼선을 빚었다. 조급한 마음에 대원들이 각자 자신의 주장대로 방향지시를 하면서 IBS가 나아가지 못하고 시간이 지체됐다. 결국 정유리가 키잡이로 나서 상황을 정리하면서 방향을 잡을수 있었다.
함정에 도착한 두 팀은 EMP를 확보하고 추가미션에 돌입했다. 707은 강은미가, 특전사는 정유리가 부표위의 열쇠를 확보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바다 위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힘이 빠진 강은미가 열쇠함을 먼저 확보하고도 거센 조류 때문에 함정 복귀에 애를 먹으며 시간이 지체됐다. 그 틈에 정유리가 능숙한 평영을 선보이며 열쇠함을 확보하고 함정으로 복귀하자, 이를 보고 역전당할 위기에 초조해진 707의 모습을 보여주며 예측불허의 승부를 예고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해상침투작전의 최종 결말과 함께, 두번째 탈락팀이 가려질 패배자 3팀간 마지막 데스매치 '300Kg 타이어 끌기' 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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