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골든인디뮤직어워즈(GIMA) 후보에 오른 밴드 실리카겔
GIMA
최근 국내 밴드 혁오와 함께 협업 앨범 < AAA >을 발표하고 공연을 열었던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 지난 6월 아시안 팝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공연이라 극찬받았던 노 파티 포 차오동(No Party For Cao Dong) 등, 중화권의 우수한 인디 밴드들이 연이어 한국 음악 팬들의 귀에 닿고 있다. 이들에 관심이 생겼다면 관심을 가져볼만한 시상식이 열린다.
중화권을 대표하는 인디 음악 시상식인 대만 골든인디뮤직어워즈(Golden Indie Music Awards, 이하 GIMA)가 오는 11월 2일 개최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GIMA는 대만의 다양성과 자유, 독창성을 대표하는 국제 음악 시상식으로 그간 까데호, 쏜애플, 동이 등 한국의 인디 뮤지션들이 이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는 이 시상식에서 여러 상을 받은 이후, 대만 음악계를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했다.
올해 GIMA는 'Shout Out / Shout Out to'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음악 산업의 선구자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본 시상식은 타이베이 뮤직 센터에서 개최되며, 일본 및 한국에서 동시 송출된다. 국내에서는 미디어 플랫폼 PRIZM을 통해 시상식 중계를 볼 수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선셋 롤러코스터과 노 파티 포 차오동을 비롯해 조앤바바(9m88), 엘리펀트 짐(Elephant Gym), 플레시 주서(Flesh Juicer) 등의 쟁쟁한 아티스트가 축하 공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 GIMA는 총 842개의 앨범 및 EP와 41개의 라이브 공연을 포함, 모든 부문 총합 4천여 개의 접수를 기록하며 전례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최우수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부문에는 호주, 일본, 한국,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등 10개 이상의 아시아 국가에서 총 79개의 팀이 지원했다. 79개의 팀 중 최종 후보에 오른 팀은 총 6팀이다. 특히 최근 대한민국의 밴드 붐을 이끌고 있는 밴드인 실리카겔이 후보명단에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