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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일본·3연패 중국...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현재 상황은?

[WC 3차 예선] 우즈베키스탄 '깜짝' 조 선두, 중국 3연패

24.10.14 12:01최종업데이트24.10.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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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하는 세 번째 관문이 진행되고 있다. 10월 A매치 2연전에서 3차 예선 3차전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제외한 타 국가들의 성적은 어떨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현재 (10월 13일 한국시각 기준) 조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1차전 홍명보호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이후 요르단-이라크에 무너져 조 꼴찌에 자리했다. 쿠웨이트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요르단-이라크와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지난 11일에는 오만에 0-4로 무너졌다.

팔레스타인-쿠웨이트가 3차 예선 초반 부진한 가운데, 조 4위인 오만은 1승 2패를 요르단은 1승 1무 1패로 3위다. 한편 이라크는 최상의 출발을 선보였다. 1차전서 오만을 제압한 이후 쿠웨이트와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지난 3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1-0으로 제압하며 2승 1무 승점 7점, 홍명보호에 다득점에 밀려 2위다.

 B조 선두에 자리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B조 선두에 자리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아시아축구연맹

혼돈의 A조

A조 분위기 역시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을 노리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3차전까지 치른 현재(10월 13일 한국시각 기준),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깜짝 선두에 올랐다. 북한-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2연승을 챙긴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강호' 이란과 0-0 무승부를 통해 똑같은 2승 1무를 기록한 이란을 다득점에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이 나란히 상위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선물한 파울루 벤투 감독의 UAE(아랍에미리트)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1차전서 카타르를 1-3으로 제압했지만, 이후 이란(패)-북한(무)과의 2연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흔들리고 있다.

아시안컵 2연패에 빛나는 카타르 역시 1승 1무 1패를 기록, 불안한 출발을 선보였다. 16년 만에 월드컵 진출에 도전하는 북한은 2무 1패로 조 5위다. 한편 2차 예선에서 극적으로 다음 단계에 진출하며 환호한 키르기스스탄은 3연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기사회생한 호주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조 3위에 자리하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UAE(아랍에미리트)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조 3위에 자리하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UAE(아랍에미리트)아시아축구연맹

C조의 흐름도 인상적이다. 먼저 아시아 강호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은 초반 3연승으로 단독 선두다. 3경기를 치르는 과정 속 중국에 7골, 바레인 상대로 5골을 기록한 일본은 3차전에서 까다로운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를 챙기며 월드컵으로 향하는 초반 길목을 닦았다.

조 2위의 호주는 감독 교체 후 첫 승을 올렸다. 3차 예선 시작과 함께 바레인에 0-1 패배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0-0 무승부를 기록한 호주는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과 결별, 토니 포포비치 감독을 선임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3차전 중국과의 홈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내리 3골을 퍼부으며 활짝 웃었다.

 중국을 3-1로 제압한 호주 축구 대표팀
중국을 3-1로 제압한 호주 축구 대표팀아시아축구연맹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역시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챙기며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에 더해 사상 첫 3차 예선 단계에 진출한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3차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로 이어진 9월 A매치 2연전에서 승점 2점을 챙기며 인상적인 출발을 선보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바레인 원정에서 무승부로 승점 3점 획득 기회를 눈앞에서 날렸다.

조 선두 일본부터 5위 인도네시아까지 모든 팀이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조 최하위 중국은 3연패를 기록했다. 중국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 지휘 아래 일본-사우디-호주에 연이어 무너졌고, 오는 15일 홈에서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운명의 한판 대결을 앞두고 있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최악의 출발을 보여준 중국이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10일 호주전 패배 이후 "중국 대표팀에 희망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오직 이반코비치 감독만이 낙관적인 사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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