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그야말로 벼랑 끝에 내몰렸고, 순위는 최하위다. 과연 10월 A매치 휴식기 동안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내몰린 인천 유나이티드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까.
최영근 감독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리그 33라운드 종료 기준 7승 11무 15패 승점 32점으로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인천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시즌 개막 후 15경기에서 단 4승에 그쳤고, 결국 팀을 이끌던 조성환 감독은 성적 부진을 통감하고 자진 사임 형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변재섭 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수습했지만, 리그에서 1승 2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이후 인천은 최영근 감독을 선임, 반등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그 효과는 미비하다. 최 감독 체제 아래 인천은 리그 8경기에서 2승 1무 5패의 성적을 기록, 9위까지 상승했던 순위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남은 기회는 5번, 휴식기 반등 포인트 잡아야 하는 인천
최근 분위기 역시 심상치 않다. 지난 6일 홈에서 열렸던 강원과의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무기력하게 무너졌고, 핵심 수비수 요니치까지 퇴장당하며 향후 파이널 라운드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5경기에 불과하다. 10월 A매치 휴식기 동안 반등 포인트를 만들어야만 하는 인천, 우선 과제는 빈약한 공격력에 대한 점검이다. 인천은 리그 33경기를 치르며 단 32골을 기록하는 아쉬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는 리그 12개 팀 가운데 최소 득점에 해당하는 수치다.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가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여 1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힘을 보태고 있지만, 다른 자원들 활약이 아쉬운 상황. 최 감독 아래 인천은 4백으로 전환, 4-2-3-1 중심으로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축구로 변모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