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의 오아시스 콘서트 티켓 가격 논란 조사를 보도하는 BBC 방송
BBC
CMA는 티켓마스터가 소비자에게 다이내믹 프라이싱에 따라 티켓 가격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렸는지, 짧은 시간 안에 구매 결정를 내리도록 압박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티켓마스터 측은 "콘서트 티켓 가격은 오아시스와 기획사가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콘서트에 가고 싶지만 티켓 가격이 너무 높아 포기했다는 한 팬은 "오아시스는 우리 같은 노동자 계층 팬들의 지지로 인기를 얻었다"라며 "하지만 티켓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을 때 그들이 노동자들과의 약속을 깼다고 여겼다"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오아시스는 콘서트 횟수를 늘리고 사과하며 뒤늦게 팬들을 달래고 나섰다.
오아시스 측은 "콘서트 티켓 판매 방식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며 "모든 팬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정도로 콘서트 일정을 늘릴 수는 없지만, 티켓 구매 과정을 더욱 원활하게 바꿔서 팬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