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우연일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채종협, 김소현, 김다솜, 윤지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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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온은 작가 방준호로 변신했다. 스스로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찬 나르시시스트 준호는 '1호 팬'을 자처한 홍주와 뜨겁게 사랑하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떠나버린 인물이다. 한국을 떠나 있는 동안 쓴 에세이가 소위 '대박'이 나면서 준호는 3년 만에 다시 홍주를 찾는다. 하지만 홍주의 곁을 맴도는 후영이 신경 쓰인다. 윤지온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홍주와 준호의 관계가 악연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준호 입장에선 운명"이라며 "두 사람이 과거의 관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다솜은 홍주의 절친이자 학창 시절 후영을 짝사랑했던 김혜지 역을 맡았다. 영어 선생님이 된 혜지는 자신에 대한 투자에 아낌이 없고, 쉼 없이 연애 활동을 한다. 홍주와 후영의 재회를 안 후 잠시나마 첫사랑에 대한 추억에 젖기도 하지만, 금세 새로운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기도. 그런 혜지를 '매력적인 신여성'이라고 정의한 김다솜은 "내 사랑을 숨김없이 표현할 줄 아는 건 물론, 친구의 사랑도 도와주는 멋진 사람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차별점? 로맨스의 정수!"
<우연일까?>가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데는 지난 4월~5월 방영된 <선재 업고 튀어>의 신드롬급 인기가 영향을 미쳤다. 두 작품 모두 학창 시절 만난 첫사랑을 중심 소재로 다루고 있기 때문.
다른 작품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송 감독은 "요즘 로맨스 드라마들이 판타지나 미스터리 요소를 가진 경우가 많아서 스토리가 복잡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우연일까?>는 순수한 로맨스물의 정수이자 설렘이 다른 디테일한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10년 전과 현재의 차이점을 보여주기 위해 영상의 색감에도 신경을 썼고, 음악 또한 익숙한 멜로디를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소현 역시 "요즘 로맨스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좋은 분위기에 <우연일까?>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선재 업고 튀어>와는 또 다른 느낌의 설렘을 만날 수 있을 테니 많은 관심 바란다"며 기대를 높였다.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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