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C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2로 역전승했다.
연승을 질주하던 한화에 반 경기 차로 쫓기던 NC는 6위를 지켜냈다. 반면에 김경문 감독이 부임하고 3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7위에 머물렀다. 김경문 감독은 통산 900승 대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화 '김경문 매직' 막아낸 NC... 6위 지켰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2회 안치홍이 볼넷으로 나간 뒤 채은성과 최재훈이 연속 삼진을 당했으나, 최인호가 NC 선발 대니얼 카스타노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곧이어 장진혁의 빗맞은 타구가 2루수 키를 넘어가는 행운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 곧바로 NC가 반격에 나섰다. 박민우의 볼넷과 권희동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고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NC는 승리가 절실했다. 최근 13경기에서 1승 12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상위권에 있던 순위가 내리막길을 걸었고, 어느새 6위로 떨어졌다. 만약 이날 한화에 패하면 7위로 더 내려가는 NC로서는 총력전이 불가피했다.
4회에도 김휘집의 볼넷과 서호철의 안타, 김형준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주원의 내야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민우와 권희동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맷 데이비스가 쐐기를 박았다. NC의 5회 공격 때 선두 타자로 나선 데이비슨은 한화의 바뀐 투수 장민재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고, 7회에도 투런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카스타노, NC가 원했던 1선발 역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