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IA전 9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기록한 롯데 선발 윌커슨
롯데자이언츠
5월 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4월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낸 롯데 윌커슨이 KBO리그 무대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윌커슨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9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KBO리그 무대 데뷔 첫 완봉승이자 2024시즌 첫 번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말 1사 이후 김도영에게 2루타를 맞으며 스코어링 포지션을 헌납했다. 하지만 나성범을 땅볼,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2사 이후 김선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한준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찬호와 김도영을 뜬공,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윌커슨은 5회 1사 이후 한준수와 최원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박찬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더니, 3루 주자 한준수를 보살로 잡아내며 큰 위기를 넘겼다.
이후 6회부터 안정감을 찾은 윌커슨은 3이닝 연속으로 삼자범퇴로 막아내더니, 9회까지 등판했다. 9회에 등판한 경험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었다. 9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팀의 6대 0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