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3 롯데-KIA_0122일 KIA전 롯데자이언츠 선발투수 윌커슨이 7이닝 3자책 9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롯데자이언츠
5년 만에 롯데자이언츠가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스윕승을 달성했다.
롯데는 5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를 10대 6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스윕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날의 승리로 18승(2무 27패)을 달성한 롯데는 30일 만에 최하위를 벗어나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는 KIA가 1회 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2루타, 후속 타자인 김도영이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5번 타자 이우성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롯데 선발투수 윌커슨을 공략했다.
하지만 1회말 윤동희의 2루타 이후 KIA 선발투수 김사윤의 폭투와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뒤 김민성의 몸에 맞는 볼, 나승엽의 볼넷,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로 동점을 헌납했다. 이어 롯데는 후속 타자인 신윤후가 2루수 왼쪽 내야안타를 치며 역전했다.
이후 롯데 선발투수 윌커슨은 2회 초 병살타를 포함해 투구 수를 아끼며 빠르게 정리했고 3회 초 1사 1, 2루의 위기에 KIA 중심타자인 최형우와 이우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고비를 넘겼다. 윌커슨의 호투 속에 분위기를 잡은 롯데는 4회 말 이학주가 KIA 불펜투수 윤중현을 공략하여 사직구장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KIA 역시 5회 초 2사 상황에 김도영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잡으며 추격의 의지를 보였지만 6회 말 롯데 타자 유강남이 KIA 불펜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비거리 135m의 대형 장외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롯데가 6-3으로 3점 차 우위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