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가 시즌 최종전 승리을 알리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옮긴 정우영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작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올해 1월 카타르 아시안컵 등에 참가하며 석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탓에 슈투트가르트의 축구에 녹아들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간 정우영은 지난 5일 뮌헨과의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주목받았다. 또한 최종전인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수년간 분데스리가에서 중하위권을 전전했고, 한때 2부 리그로 강등당하기도 했던 슈투트가르트는 2008-2009시즌 이후 15년 만에 3위 안에 오르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이로써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슈투트가르트는 더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만약 정우영이 다음 시즌에도 슈투트가르트에 뛴다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설 수 있고, 분데스리가에서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한편, 이재성이 활약한 마인츠는 시즌 막판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며 1부 리그에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마인츠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꼴찌를 다투며 유력한 강등 후보로 꼽혔으나, 마지막 9경기에서 5승 4무로 놀라운 돌풍을 일으켰다. 마인츠는 13위까지 뛰어오르며 다음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재성은 이날 볼프스부르크와의 최종전에서도 71분간 뛰며 마인츠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마인츠의 마지막 9경기에서 4골 3도움을 몰아치며 1부 리그 잔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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