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수),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는 광주FC와 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아쉽게 6연승 달성에 실패한 울산 HD와 2연승 이후 극적인 패배를 기록하며 재차 위기에 빠진 광주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 FC와 홍명보 감독의 울산 HD는 다가오는 1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4' 8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홈팀 광주는 4승 7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원정팀 울산은 7승 3무 1패의 호성적을 기록,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역대 전적은 울산이 광주를 압도하고 있다. 총 25번의 만남에서 울산이 16승 6무 3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보였으나 지난해는 달랐다. 광주는 지난해 울산에 내리 2연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으나 하반기 2번의 만남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저력을 뽐냈다.
'강점' 공격력 폭발해야 하는 광주와 울산
승리가 절실한 양 팀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들의 강점인 공격에서 승부를 걸어야만 한다. 먼저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리그 11경기 중,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총 19득점의 광주는 리그 최다 득점 3위에 자리하며 화끈한 광주표 공격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6연패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꾸준하게 득점을 터뜨린 광주는 다양한 자원들이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순위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 중원과 공격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희균은 리그 10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돌격 대장' 가브리엘은 11경기 4골 2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이에 더해 감독의 신뢰 아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이건희는 3골 1도움을, 최근 중앙 수비수로 변화에 성공한 허율은 지난 11라운드 대전전에서 극적인 역전 골을 기록하며 웃었다. 또한 연령별 대표팀 에이스인 변준수와 엄지성 역시 최근 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하게 분포된 자원들의 공격력에 힘입어 울산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
원정을 떠나오는 울산의 공격력도 만만치 않다. 다른 팀보다 1경기를 덜 치르고도 리그 최다 득점(24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더해 울산은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7골 4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이동경이 최근 김천 상무로 입대하며 떠나갔으나 대체 자원들이 맹활약하며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6연승에 도전했던 울산은 김천과 아쉬운 2-2 무승부로 연승 가도가 잠시 끊겼으나 공격력은 여전했다. 침묵했던 헝가리 특급 마틴 아담과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는 각각 3골씩을 기록하고 있으며 스웨덴 황금 날개 루빅손은 8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더해 미래 자원인 장시영, 최강민, 강윤구가 각각 1골씩 기록하며 공격력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은 광주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포지션에 배치된 자원들을 통해 광주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