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비게일> 스틸컷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
거부의 딸 애비게일(알리샤 위어)을 유괴하면 거액을 준다는 조건으로 업계 최고의 여섯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우여곡절 끝에 데려온 애비게일을 저택에서 24시간 보호하고 700만 달러를 받는 일은 생각보다 쉬웠다. 하지만 성공 임박의 안도감 때문이었을까. 서로의 정체를 발설해서는 안 된다는 첫 번째 조건, 누구의 딸을 데리고 온 건지도 몰라야 한다는 두 번째 조건까지 서로 어기며 불안감을 조성한다.
한편,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애비게일은 눈물로 호소하며 안대와 수갑을 풀어 달라 부탁한다.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했던 조이(멜리사 바레라)는 마음이 흔들린다. 공포에 질린 소녀를 진정시키려던 조이는 다정한 목소리로 돈만 주면 헤치지 않겠다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딘(앵거스 클라우스)이 누군가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되는 일이 벌어진다. 크게 잘못된 일임을 눈치채 탈출을 시도하지만 납치범들은 저택 안에 갇히고야 만다.
소녀의 모습을 한 발레리나 뱀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