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삼성에서 넘어온 우규민(왼쪽)과 문용익(오른쪽), 이들 역시 kt 불펜의 힘이 되어주지를 못하고 있다
kt위즈
타팀에서 kt로 넘어온 선수들의 지표도 크게 좋은 편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에서 2차 드래프트로 넘어온 우규민과 FA 김재윤의 보상선수인 문용익이 그 주인공이다.
우규민은 6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35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출루 허용률(1.59)과 피안타율(0.360), 피OPS(0.786) 등 세부 지표도 좋지 않다. WAR은 0.06에 그쳤다.
문용익은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4.00이다. 출루 허용률(3.33)과 피안타율(0.429), 피OPS(1.365) 등 세부 지표도 처참하다. WAR은 -0.10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상동(9경기 1패 3홀드 ERA 6.00), 박시영(6경기 1패 ERA 8.31), 이채호(6경기 ERA 9.82) 등 나머지 구원 투수들의 지표도 상당히 나쁘다.
특히 지난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이 화두였다. 19일 경기에선 3vs1로 앞서다가 불펜 방화로 인해 3vs4로 역전패를 허용했다. 21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9vs3으로 앞서다가 불펜 방화로 인해 9vs9 무승부가 되었다. kt로서는 2승을 거둘 기회가 불펜 방화로 인해 1무 1패가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번 시즌 리드 수성율(52.4%)부터 블론 세이브(7개)까지 모두 리그 최하위인 kt다. 이 말인 즉슨, 경기 중반만 되면 kt 불펜이 자멸한다는 증거다. 주중 3연전에서 한화, 주말 3연전에서 SSG를 만나는 kt. 한시라도 빨리 불펜 안정화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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