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4월 시작과 함께 전북과 인천을 연이어 잡아내며 2연승을 질주하며 웃었던 제주였으나 이후 2연패에 빠지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과연 제주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8라운드 종료 기준, 3승 1무 4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리그 개막 후 8경기에서 2승 2무 4패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한 것과는 반대로 시즌 개막 후 김 감독 지휘 아래 나름 안정적인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 제주지만 최근 흐름이 아쉽다.
아쉬웠던 겨울 보강과 3월 그리고 4월까지
지난해 제주는 2019시즌의 악몽이 드리웠다. 시즌 개막 후 3연패 후 5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10경기 연속 무승과 4연패를 내리 기록하며 강등권 위치까지 추락했다. 결국 팀을 지휘했던 남기일(허난) 감독은 자진 사임했고 정조국 당시 수석 코치가 대행 자리에 올라 리그 9위로 팀을 안착시키며 시즌을 종료했다.
반전이 필요했던 제주는 '베테랑' 김학범 감독을 선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성남-광주-올림픽 대표팀을 거치며 지도력을 입증했던 김 감독 아래 제주는 해외 전지훈련까지 취소, 국내에서 체력 훈련을 위주로 팀을 갈고 닦았다. 김 감독 아래 반전을 꿈꿨던 제주는 다소 아쉬운 겨울을 보냈다. 팀의 주축 김봉수는 김천 상무로 입대했으며 수비 중심 김오규는 서울 이랜드로 쏠쏠한 자원이었던 이기혁은 강원 FC로 떠났다.
제주는 안찬기, 김정민, 김태환, 제갈재민과 같은 전도유망한 자원들을 품었으나 즉시 전력감으로 보기에는 다소 아쉬웠다. 이에 더해 브라질 듀오인 이탈로, 탈레스를 품은 제주는 겨울 이적 시장 막바지 자유 계약으로 여홍규까지 품으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다소 아쉬웠던 보강을 보여준 제주는 출발이 아쉬웠다. 강원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3월에 펼쳐진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2라운드 대전과의 홈 개막전에서 3-1로 승리를 기록한 부분은 고무적이었으나 서울과 포항에 2연패를 기록한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 4월 시작과 함께 '거함' 전북 현대를 홈에서 2-0으로 제압한 제주는 까다로운 인천 원정에서 0-1로 연승을 기록하며 웃었으나 이후 2연패를 기록하며 좋았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김천에 2-0 패배를 기록한 제주는 수원FC 원정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수비 집중력 불안 문제점을 노출하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흔들리는 수비와 답답한 공격력, 반드시 개선해야